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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중국서 여객기 140대 수주…25조원 어치 물량

입력 2017-07-06 15:37  

에어버스, 중국서 여객기 140대 수주…25조원 어치 물량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에어버스가 중국으로부터 총 140대의 여객기를 수주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5일 독일 베를린에서 중국항공기재집단공사(CASC)에 A320 100대와 A350 40대를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표시가격을 기준으로 한 계약 규모는 220억 달러(약 25조5천억 원)다.

이번 계약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베를린 방문에 때맞춰 발표된 것이다.

톰 엔더스 에어버스 사장은 이와는 별도로 중국남방항공사에 A380 슈퍼점보 여객기를 추가로 판매하기 위한 협상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오는 2024년에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항공기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에어버스 측은 중국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A320 단거리 여객기 최종 조립공장을 중국 톈진(天津)에 가동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 2008년부터 가동한 톈진 공장은 에어버스가 유럽 역외에 두고 있는 최초의 최종 조립공장이다.

엔더스 CEO는 중국항공기재집단공사가 주문한 A320 여객기 물량은 톈진과 유럽 공장에서 나눠 생산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톈진 공장에 A330 여객기의 최종조립라인을 증설하는데 이어 추가로 A330 네오는 물론 A350 여객기도 생산할 수 있도록 설비를 업그레이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헬리콥터 생산 분야에서 중국 측과의 협력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어버스의 라이벌인 미국 보잉사는 중국이 오는 2035년에는 1조달러 규모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의 단일 국가 시장이 될 것이며 중국의 국내 여행 수요는 향후 20년간 매년 6.1%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보잉도 중국 시장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2015년 중국 저장(浙江)성 저우산(舟山)에 737여객기의 최종조립센터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jsm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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