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가량 개인 용무…"文대통령 만날 계획 없어"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최근 일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2주 정도 일정으로 한국에 온 것으로 안다"며 "아들 입대 등 개인적인 일들을 처리한 뒤 다시 출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양 전 비서관은 문 대통령이 대선에서 이기고 보름 뒤인 5월 말에 일부 기자들에게 "더 비우고 더 깨닫고 오는 혼자만의 여정"이라는 문자메시지를 남기고 뉴질랜드로 떠난 바 있다.
당시 양 전 비서관은 '비선 실세' 논란이 제기될 가능성을 아예 차단하기 위해 문 대통령에게 강력하게 '2선 후퇴'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양 전 비서관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 있는 동안 문 대통령을 만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성(性) 인식이 왜곡됐다는 논란이 제기된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고 일을 열심히 하면 기회를 주는 게 좋겠다"며 사실상 사퇴 반대 입장을 밝혔다고 이 언론은 전했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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