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장관 통화…"北도발 상응 대가 다양한 방안 논의"

입력 2017-07-06 22:30  

한미 국방장관 통화…"北도발 상응 대가 다양한 방안 논의"

한일 국방장관도 통화…日방위상, 한일·한미일 공조 강조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한미 양국 국방장관은 6일 북한의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발사에 대해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국방부는 이날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은 6일 저녁 유선 협의를 통해 지난 4일 북한의 ICBM급 수준의 신형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면서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을 억제하고 도발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하기 위한 한미동맹 차원의 다양한 대응방안을 논의하였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북한이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할 대응 방안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통화에서 한 장관은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고집하며 도발을 하면 할수록 고립과 어려움만 가중되게 될 것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며 "북한의 도발 중단과 핵·미사일 개발 포기를 위해 한미간 더욱 긴밀히 공조해나가자"고 제의했다.

이에 대해 매티스 장관은 '전적인 동의'를 표시하고 "미국의 한국에 대한 방위 공약은 철통 같고 미국 또는 동맹국에 대한 그 어떤 공격도 격퇴될 것이며 그 어떤 핵무기 사용의 경우에도 효과적이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지난주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정부가 북한의 추가 도발 중단과 함께 비핵화의 길로 나올 것을 촉구한 지 3일 만에 (북한이) 또다시 도발을 감행했다"며 "우리 군의 '3축 체계'인 킬체인과 KAMD(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KMPR(대량응징보복체계) 능력 발전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양 장관은 굳건한 연합 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북한 핵·미사일 도발 억제를 위한) '한미 맞춤형 억제전략' 및 '4D 작전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하여 연합 억제 및 대응 능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하였다"고 설명했다.

한 장관은 이날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일본 방위상과도 유선 협의를 하고 북한의 화성-14형 시험발사를 강하게 규탄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국방부는 "한 장관은 북한이 완전한 핵 폐기를 위한 대화 테이블로 나올 수 있도록 제재와 압박 강화를 위해 국제사회와 계속 긴밀히 협의해나가자고 하였으며 이나다 대신은 한일, 한미일간 긴밀한 공조를 강조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 장관은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응 공조를 포함하여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북한의 도발 대응 관련, 앞으로도 계속 긴밀히 협의해나가기로 하였다"고 덧붙였다.

ljglor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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