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대신증권은 7일 포스코가 KB금융 보유지분을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매각을 추진하는 데 따른 물량부담 우려는 거의 없을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는 7만3천원으로 유지했다.
최정욱 연구원은 "포스코가 차익 시현에 따른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KB금융[105560] 지분을 매각하는 것"이라며 "이번 매각으로 포스코에는 매각대금 4천380억원, 매각차익 1천92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KB금융은 외국인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은행주로 블록딜 매각 할인율은 2% 초반에서 결정됐을 것"이라며 "할인율이 낮아 물량부담 우려를 크게 완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포스코의 지분매각 이슈가 KB금융의 수익성과 기초여건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을 뿐 아니라 수급영향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포스코는 전날 보유 중인 KB금융지주 지분 772만7천30주에 대한 기관 블록딜 수요예측에 나섰다고 밝혔다.
한 주당 매각 할인율은 이날 종가 대비 1.2∼2.9%이며 매각 주관사는 메릴린치와 도이치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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