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연구수요 폭증해 전문성 높은 후보자 계약직 채용한 것"해명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한미희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에 재취업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 7일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최도자 의원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보사연 책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던 1997년 8월 직권면직됐다.
당시 미국 UC버클리대 박사과정을 이유로 휴직했다가 내부 규정인 5년 이내에 학위를 취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9개월 만인 이듬해 5월 박사학위 취득 직후 보사연 부연구위원으로 다시 자리를 잡았다. 당시 계약조건상 1년 계약의 비정규직 신분이었지만, 계약이 끝난 이후 바로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최 의원은 "외환위기로 온 국민이 힘들던 시기에 국책연구기관에 직권면직된 자가 어떻게 재취업했는지 의문"이라며 "박 후보자는 보사연 재직 당시 특혜 의혹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복지부 장관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보사연은 외환위기 이후 긴급한 사회안전망 관련 현안 연구 수요가 폭증해 인사관리 규정에 따라 전문성이 인정되고 즉시 연구에 투입될 수 있었던 후보자를 계약직으로 채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최 의원이 "전날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박 후보자의 정규직 전환 시기와 재직 당시 직급 등이 사실과 다르게 작성됐다"고 지적한 데 대해 1998년 5월 재취업 당시 직급을 '부연구위원'에서 계약직인 '임시 부연구위원'으로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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