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가격지수 2개월째 상승…버터 가격 역대 최고

입력 2017-07-09 11:00  

세계식량가격지수 2개월째 상승…버터 가격 역대 최고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세계식량가격지수가 버터 등 유제품과 곡물 가격 상승에 힘입어 2개월째 올랐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6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월보다 1.4% 오른 175.2포인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3월과 4월 하락세를 보이다가 5월 반등한 후 2개월째 상승세다.






품목별 가격지수를 보면 유제품과 곡물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유제품의 경우 전월보다 8.3% 뛰어오른 209.0포인트를 기록하며 최근 3년 내 최고치에 근접했다.

특히 유제품 중 버터 가격(14.1%)은 가장 많이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요 생산국의 제한된 수출량은 버터, 치즈, 탈지분유, 전지분유 가격 인상을 이끌었다.

곡물도 전월보다 4.2% 치솟은 154.3포인트 기록, 최근 1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내 작황 부진으로 고단백 밀 가격이 높아짐에 따라 곡물 중 밀 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다.

육류는 6개월째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월보다 1.8% 상승한 175.2포인트를 나타냈다.

반면 유지류와 설탕 가격은 하락했다.

팜유와 대두유의 양호한 생산 전망에 따라 유지류 가격은 전월보다 3.9% 하락한 162.1포인트를 기록했다.

브라질의 풍부한 공급에 따른 수출물량 확대로 2월 이후 계속 하락하고 있는 국제 설탕 가격지수도 16개월 만에 최저치인 197.3포인트를 기록했다. 전월보다 13.4% 빠졌다.

2017∼2018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은 25억9천260만t으로 2016∼2017년도 대비 0.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소비량은 0.5% 증가한 25억8천390만t으로 예상된다.

shi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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