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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의 황태자'는 누구…첫 인상을 강렬하게

입력 2017-07-08 10:54  

'신태용의 황태자'는 누구…첫 인상을 강렬하게

신태용 감독 취임 후 첫 K리거 점검에 '눈도장 찍기'

강한 전방 압박에 패스 축구 선호…K리거 중용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신태용식 축구'에 적합한 K리거는 누구일까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사령탑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 뛰는 선수들 점검에 나서는 가운데 누가 신 감독의 눈도장을 받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 감독은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현대가(家) 더비'인 전북-울산전을 관전하는 데 이어 9일에는 수원 삼성-제주 유나이티드 경기가 열리는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한다.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나서 첫 행보인 만큼 '매의 눈' 신 감독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

특히 대표팀의 주축인 기성용(스완지 시티)과 손흥민(토트넘)이 부상 여파로 남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2경기에 뛰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K리거들이 '신태용 감독 체제'에서 중용될 가능성이 크다.

신 감독은 앞서 취임 기자회견에서 "해외파라고 무조건 뽑히는 것은 절대로 없다"면서 "제 축구에 맞는 선수를 선발해 이길 수 있는 전술 전략을 짜서 준비하겠다"며 '신태용식 축구' 색깔에 맞는 선수를 발탁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신태용식 축구의 핵심은 아기자기한 패스 축구를 바탕으로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통해 상대의 공을 빼앗아 빠르게 공격을 전개하는 것이다. 또 선수 간 유기적인 플레이에 의한 원팀(One Team)을 강조한다. 풀백의 적극적인 윙플레이와 중앙수비수도 필요에 따라 전진 플레이를 주문한다.

U-20 월드컵에서는 '바르사 듀오' 백승호와 이승우가 신태용 스타일의 '티키타카'(Tiki-Taka·탁구공이 오가듯 짧은 패스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전술)를 구현했다.






그러나 새로운 A대표팀에서는 이승우-백승호 조합을 찾기가 쉽지 않은 만큼 롱크로스에 의한 '뻥축구' 대신 저돌적인 스타일의 공격수를 선호할 가능성이 크다.

K리그 클래식 1, 2위가 맞붙는 전북-울산전에서는 공격수 김신욱(전북)과 이종호(울산)가 신태용 감독의 눈도장을 받기 위해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타깃형 스트라이커에 적합한 장신 공격수 김신욱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7골을 뽑아 이동국, 에두를 포함한 전북의 '특급 트리오' 중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울산의 공격을 이끄는 이종호는 3골을 기록 중인 가운데 신태용 감독이 선호하는 강한 투지와 승부 근성을 갖췄다.






김신욱 외에 전북의 김진수, 최철순, 이용 등 수비수와 미드필더 이재성이 신 감독의 낙점을 기대하고, 울산에서는 이종호와 미드필더 박용우, 수비수 김창수가 대표팀 예비 자원이다.

신 감독이 이틀째 점검에 나설 수원-제주전에서는 왼쪽 측면 자원인 염기훈(수원)과 제주의 공격수 황일수, 미드필더 윤빛가람, 이창민, 수비수 정운 등이 신태용 감독에게 강렬한 첫인상 심어주기에 나설 전망이다.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 때는 이정협(부산)이 중용되며 '슈틸리케의 황태자'로 불렸다. 새롭게 구성되는 신태용 감독 체제의 대표팀에서 누가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를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한편 신태용 감독은 K리그 점검을 거쳐 월드컵 최종예선 2경기인 8월 31일 이란전과 9월 5일 우즈베키스탄전에 나설 소집 명단을 다음 달 21일 발표할 예정이다.

chil881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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