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독일을 방문 중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7일(현지시간) 양자회담을 열고 양국관계와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두 정상은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함부르크에서 만나 양국관계가 '황금시대'의 큰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시 주석은 회담에서 "중국과 영국은 양국의 공동 노력 아래 전략적 상호 신뢰가 깊어지고, 각 영역에서 실무협력이 높은 수준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올해는 중국과 영국이 수교를 맺은 지 45주년이 되는 해로 양국관계는 새로운 발전 기회를 맞았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양국관계 발전과 전략적 상호 신뢰를 다지는 기초 아래 상호 존중을 견지해야 한다"며 "상호 평등의 원칙으로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 우려를 확실히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유엔과 G20,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등 다자협력 틀 안에서 교류를 강화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메이 총리도 이 자리에서 "영국도 양국관계가 '황금시대'의 큰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을 지지한다"며 "영국은 중대한 국제업무에서 중국의 중요한 영향력을 중시한다. 양국이 많은 영역에서 상호 이익을 얻어 나가자"고 시 주석의 제안에 화답했다.
메이 총리는 이어 "영국은 무역, 투자, 인문, 안보 등 분야에서 중국과 교류·협력하기를 원한다"며 "중국이 추진 중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에 참여해 금융 등 영역에서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메이 총리는 전날 독일에 도착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시 주석을 압박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중국 외교부는 이번 회담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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