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6년 만의 전반기 1위 확정…넥센은 7연승

입력 2017-07-08 22:20  

KIA, 6년 만의 전반기 1위 확정…넥센은 7연승

KIA, 올해만 세 번째 20득점 돌파…양현종 12승

송광민 4타점·윤규진 7이닝 2실점…한화 3연패 탈출

'김문호 결승타' 롯데, SK에 설욕…두산-NC 경기는 노게임





(서울·수원=연합뉴스) 배진남 하남직 이대호 기자 = KIA 타이거즈가 6년 만에 전반기 1위를 확정했다.

KIA는 8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 방문경기에서 홈런 4방을 포함한 20안타와 선발 양현종의 호투를 엮어 20-8로 승리했다.

선두 KIA는 이날 승리로 2위 NC 다이노스와 격차를 5.5경기로 벌렸다.

KIA와 NC 모두 전반기 4경기만을 남겨둬 KIA는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전반기를 선두로 마칠 수 있게 됐다.

최근 9경기 가운데 8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KIA 타선은 이날도 강력한 힘을 보여줬다.

2회 초 1사 만루에서 최원준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낸 KIA는 3회 초에만 홈런 3개 등 8안타에 사4구 6개를 집중해 무려 12점을 올리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KIA는 3회 나지완(14호)과 김민식(4호), 최원준(2호)까지 3명의 타자가 홈런포를 가동했다. 최원준의 홈런으로 역대 2번째 팀 통산 3천800홈런 고지도 밟았다.

KIA의 20득점 돌파는 지난달 21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20-8), 29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22-1)에 이은 올 시즌 세 번째다.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10피안타 4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12승(3패)째를 수확, 동료 헥터 노에시(13승)에 이어 리그 다승 2위를 달렸다.

kt로서는 윤석민이 이적 후 첫 경기에서 스리런 홈런을 가동하는 등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기대감을 키운 게 위안거리였다.





넥센 히어로즈는 대구 방문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홈런포 5방을 퍼부어 10-8로 재역전승을 거두고 7연승 행진을 벌였다.

2-8로 끌려가던 5회 대거 6점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7회 김하성의 결승 홈런으로 승부를 갈랐다.

4번 타자 김하성은 7-8로 따라붙은 5회 동점 홈런도 날리는 등 개인 통산 첫 연타석 홈런으로 넥센의 승리를 이끌었다.

3번 타자 채태인도 1회 2점 홈런에 이어 5회 3점짜리 아치를 그리는 등 멀티홈런으로 5타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4위 넥센은 이날 승리로 지난달 30일 kt wiz와 원정경기부터 7연승을 달렸다. 전날에 시즌 처음 6연승을 달성한 넥센의 상승세는 꺾일 줄 몰랐다.

반면 9위 삼성은 3연패에 빠졌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선발 윤규진의 호투와 송광민의 맹타로 홈팀 LG 트윈스를 6-3으로 누르고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윤규진은 올 시즌 개인 최다인 7이닝을 소화하며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송광민은 결승 투런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4타점을 올렸다.

0-0으로 맞선 2회초 1사 1루에서 LG 선발 류제국의 시속 138㎞ 직구를 통타해 좌중간 외야 관중석 상단을 때리는 비거리 130m 대형 아치를 그렸다.

3-1이던 5회 2사 2, 3루에서는 중견수 뒤쪽으로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LG 중견수 이형종이 몸을 날리면서 공을 걷어내려 했지만, 공이 들어간 글러브가 벗겨지면서 '안타' 판정이 나왔다.







롯데 자이언츠는 사직 홈 경기에서 김문호의 2타점 결승타로 SK 와이번스에 6-4로 재역전승을 거두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1회말에 올 시즌 리그 세 번째인 삼중살을 당하고 고개를 떨어뜨린 롯데는 2회말 이대호의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앤디 번즈의 적시타로 추가 득점, 2-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SK가 3회초 노수광의 희생플라이로 추격하더니 4회 선두타자 최정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최정은 올 시즌 가장 먼저 30홈런 고지를 밟고 이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아울러 3년 연속 전 구단 상대로 홈런도 기록했다.

SK는 이후 상대 실책과 3안타를 엮어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롯데가 6회 밀어내기 볼넷으로 균형을 맞췄더니 SK는 7회 대타 김동엽의 적시타로 다시 리드했다.

그러자 롯데가 7회말 석 점을 뽑고 승부를 결정지었다.

대타 최준석과 전준우의 안타로 잡은 2사 1, 3루 찬스에서 이대호가 좌익수 쪽 2루타를 쳐 4-4,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계속된 2사 2, 3루에서 김문호가 우익수 쪽으로 2타점 적시타를 때려 롯데에 승리를 안겼다.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NC 다이노스 경기는 비 때문에 1회초도 마무리하지 못한 채 노게임 선언됐다.

hosu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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