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한-중앙아협력포럼 사무국'…5개 참여국과 소통확대

입력 2017-07-10 09:25  

서울에 '한-중앙아협력포럼 사무국'…5개 참여국과 소통확대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공공외교 전문기관인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10일 오후 서울 중구 수하동에 있는 미래에셋센터원빌딩 내 KF글로벌센터에 '한-중앙아시아 협력포럼 사무국'을 연다고 밝혔다.

KF 관계자는 "사무국은 중앙아시아 국가와 관련된 정치, 경제, 통상 및 사회, 문화 이슈들을 우리 국민에게 알리는 활동을 하는 동시에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한국을 자국에 알리는 활동을 한다"며 "중앙아시아 관련 정보 부족 등으로 인해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한국 기업인과 비정부기구(NGO) 등을 대상으로 해당 국가 관련 상담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한-중앙아시아 간 소통 창구로서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현지에서 의료·관광 박람회를 비롯해 문화·관광축제를 열고, 차세대 리더들을 국내로 초청해 네트워크 구축과 국제콘퍼런스 개최 등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무국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개최한 한국과 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 간 고위급 다자 협의체인 '한-중앙아시아 협력포럼'의 집행기구로서, 지난해 11월 열린 제10차 포럼에서 서울에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5개국 차관급 대표로 이루어진 협의회를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하고, 외교부 유럽국장과 주한 중앙아시아 국가 대사를 구성원으로 하는 집행위원회를 두며, 여기서 결정한 사업 계획을 수행할 예정이다.

KF와 함께 당사국 중앙정부 공무원을 파견받아 6개월에서 1년간 상주하며 공동 근무한다는 협의에 따라 현재 타지키스탄 외교부 공무원이 선발 주자로 일하고 있다. 상주자는 KF가 '레지던트 펠로'로 초청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심재권 국회 외교통상위원장,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 주한 중앙아시아 각국 대사, 김인철 한국외국어대 총장과 함께 이번 사무국 개소를 기념해 특별히 초청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의 경제·산업 분야 차세대 지도자 21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차세대 지도자 21명은 오는 15일까지 외교부를 방문해 공통 현안을 논의하고, 인천 경제자유구역청과 산업 시설 등을 돌아본 후 2018 평창올림픽 홍보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또 12일에는 KF와 국민대 유라시아연구소가 공동 주관하는 차세대 다이얼로그에 참석해 한국과 유라시아의 지난 25년 경제협력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과제 등을 놓고 논의한다.

ghw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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