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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도 30도 오르락내리락…끝 모르는 제주 '열대야'

입력 2017-07-10 10:21   수정 2017-07-10 10:59

한밤중에도 30도 오르락내리락…끝 모르는 제주 '열대야'

낮엔 덥고 밤엔 잠 못 자고, 야간 해수욕 인기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의 기온이 밤사이 30도 안팎을 유지하는 등 해가 진 뒤에도 더위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1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제주·서귀포·성산의 최저기온이 각각 27.8도·26.3도·25.3도를 기록, 열대야가 나타났다.

특히 제주 지점은 기온이 간밤 내내 29∼30도 선에서 머물다가 일출 후 다시 올라 아침부터 30도가 넘는 무더위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현재 제주의 일 최저기온은 29.2도로, 역대 최저기온 최고치 극값 1위인 29.5도(1969년 8월 12일)에 맞먹을 정도다.

제주에서는 올해 들어 열대야가 제주 7일, 서귀포 7일 발생했다.

제주는 지난 3일 열대야 첫 발생 이후 엿새 연속 발생한 뒤 9일에는 열대야가 나타나지 않았다가 10일에 다시 발생했다.

올해 폭염이 하루도 없었던 서귀포 역시 지난 2일 열대야가 처음 나타난 이후 5∼8일 나흘 연속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밤이 돼도 좀처럼 더위가 식지 않고 있다.

밤낮없는 더위에 도민들은 낮에는 더위에 지치고, 밤에는 잠을 이루지 못하며 피로를 호소하고 있다.

기상청은 따뜻한 남서풍이 강하게 불어 기온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제주의 최저기온은 11일 25∼27도, 12일 25∼26도로 예보되는 등 한동안 열대야 현상이 계속해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당분간 제주지역에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을 말한다. 25도를 넘으면 사람이 쉽게 잠들기 어려워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ato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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