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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경포 일원 대규모 숙박시설…교통대란 우려

입력 2017-07-10 13:48  

강릉 경포 일원 대규모 숙박시설…교통대란 우려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지금도 주말과 휴일이면 교통이 혼잡한데 이제 교통대란은 불 보듯 뻔합니다."

동해안 대표적 관광지인 강릉시 경포호와 해수욕장 일원에 대규모 숙박시설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교통대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경포호와 경포해수욕장 인근에 객실 538실 규모의 지상 20층짜리 스카이베이호텔과 객실 1천91실에 이르는 지상 16층의 세인트존스 호텔이 연말 준공 예정으로 공사 중이다.

이곳에는 281실 규모의 라카이샌드파인리조트와 150실 규모의 씨마크호텔이 운영 중이다.

경포해수욕장∼강문∼송정∼강릉항 커피거리에 이르는 주변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크고 작은 호텔 등 숙박시설이 대거 들어서고 있다.

이미 모텔과 경포상가, 커피거리 등 숙박시설과 상가도 밀집해 운영 중이다.

앞으로 기존 숙박시설의 몇 배나 큰 대규모 숙박시설이 들어서면 교통수요도 많이 늘어날 전망이다.

강릉의 관광지 숙박시설은 대개 이용시간이 비슷하다.

비슷한 시간대에 관광객이 들어가고 나가기 때문에 교통혼잡은 예상보다 더 심각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처럼 숙박시설은 대거 늘어나지만, 도로확장 등 대책은 미흡하다.

바닷가로 연결된 2차선의 좁은 해안도로는 평소 주말과 휴일에도 큰 혼잡을 빚어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

2차선과 4차선이 섞여 있는 주도로도 이처럼 대규모로 늘어난 교통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강릉항과 안목해변이 있는 강릉 커피거리는 지금도 주말과 휴일에는 차를 가지고 들어가지 못할 정도다.

교통불편이 이만저만 아니다.

시가 불법 주정차 금지 CCTV 설치, 일방통행 구간 설정 등 여러 가지 대책을 마련 중이지만 쉽지 않을 전망이다.

최근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경포해수욕장과 접한 강문해변도 교통혼잡이 심각한 수준이다.

차량 교행도 힘든 좁은 진출입로에 주차를 일삼는 관광객 탓에 주말과 휴일은 말할 것도 없고 평일에도 차량이 얽히고설켜 극심한 지정체 현상이 발생한다.

경포 일원은 우회할 도로도 마땅치 않다.

지금도 이러한데 대규모 숙박시설이 잇따라 들어서면 교통대란은 불 보듯 뻔하다.

그러나 강릉시는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경기장 진입도로 등에만 집중하고 있다.

기존 숙박업소의 한 관계자는 "지금도 주말과 휴일이면 호텔 주변이 얽히고설킨 차량때문에 큰 혼잡을 빚고 있는데 밀집해 있는 대규모 숙박시설이 모두 준공하면 큰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사후약방문이 되지 않도록 지금부터라도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강릉 커피거리와 강문해변 등 주정차 등 교통불편을 덜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yoo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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