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친박 솎아내기' 혁신 반대…바른정당과 꼭 합당"

입력 2017-07-10 17:29  

홍문표 "'친박 솎아내기' 혁신 반대…바른정당과 꼭 합당"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자유한국당 홍문표 신임 사무총장은 10일 앞으로 전개될 당 혁신 방안에 대해 '친박(친박근혜) 솎아내기'식 혁신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내년 지방선거 전 바른정당과 합당을 추진해 분열된 보수를 통합하겠다고 밝혔다.

홍 사무총장은 이날 경기방송 '세상을 연다 박찬숙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당의 혁신이 과거에 연연해 누구를 찍어내고, 친박을 솎아내는 차원으로 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사무총장을 맡은 이상은 누구를 찍어내고 걸러내는 것보다는 개혁이라는 큰 틀에서 혁신위를 출범시킬 것"이라며 "혁신위에 전권을 주고 혁신안이 나오면 이를 실천해 새로운 정당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당의 전신 새누리당에서 분당한 바른정당과도 '보수 대통합'을 위해 함께 가야 한다는 뜻도 밝혔다.






홍 사무총장은 "한국당이 다시 태어나는 심정으로 큰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바른정당이나 보수 세력들이 합류한다면 좋은 일"이라며 "혁신위에서 이런 문제도 함께 다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사무총장은 이날 배포한 취임사에서도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해 더욱 분명한 의지를 드러냈다.

홍 사무총장은 취임사에서 "한국당과 바른정당으로 분열된 보수정당을 '포용과 통합의 정신'을 담아내 반드시 내년 지방선거 전에 합당시키겠다"며 "다시는 보수가 분열되는 아픔을 겪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정파와 당리당략에 때 묻지 않은 청년 정치신인 등에 기회를 줄 수 있도록 당헌·당규를 전면 개정하겠다"며 "사무처 당직자와 17개 시도당 운영체계를 점검해 안주해 있던 당의 체질을 확 뜯어고치겠다"고 덧붙였다.

wis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