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관 누수 검사장치 개발해 특허 취득한 공무원

상수도관 누수 검사장치 개발해 특허 취득한 공무원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직원이 상수관로 누수 및 수질검사 장치를 발명해 특허를 취득했다.

부산시는 상수도사업본부 최수복 주무관이 발명해 특허 출원을 신청했던 '상수관로 드레인 누수 및 수질검사 장치'가 최근 특허청에 특허등록됐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특허를 취득한 최 주무관을 부산시 제8호 직무발명가로 선정했다.

'상수관로 드레인 누수 및 수질 검사장치'는 상수관로 누수를 예방하고 수질검사까지 할 수 있도록 발명한 장치이다.

향후 상수도 관련 업무는 물론 KT와 한전의 맨홀 지하수 배출이나 산업체 관련 업무 등에 다양하게 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장치는 드레인 밸브 부식에 따른 상수관로 누수 현상과 드레인 밸브로 배출되는 방류수의 수질 상태를 작업자가 맨눈으로 쉽게 검사할 수 있도록 했다.

빗물이나 지하수 유입으로 맨홀에 침수된 물도 간단하게 외부로 배출시킬 수 있다.

한편 부산시는 공무원의 직무발명을 장려하고 연구의욕을 고취하고자 직무발명가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지금까지 모두 65건의 직무발명 신고를 접수했으며, 현재 8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직무발명으로 모두 2천100만원의 처분수익금을 창출해 해당 직무발명가에게 1천만원의 처분보상금을 지급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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