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KB증권은 12일 금리 등 변수의 긍정적인 흐름에 따라 은행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의 추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며 은행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 수익률 상회(Positive)'로 제시했다.
유승창·이남석 연구원은 "시장 금리는 올해 하반기에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고 내년 상반기에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도 한차례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리 상승은 은행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은행지주와 은행의 배당성향이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분석 대상(커버리지)인 7개 은행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은 2조2천97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9.4% 늘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9%가량 상회할 전망"이라며 '최선호주(Top picks)'로는 하나금융지주와 기업은행을 제시했다.
이들은 분석 대상 7곳 중 신한지주[055550](5만5천원→6만3천원), 하나금융지주[086790](5만원→6만2천원), 기업은행[024110](1만8천원→1만9천500원), 우리은행[000030](1만5천500원→2만원), BNK금융지주[138930](1만1천원→1만3천원), JB금융지주[175330](7천500원→8천원) 등 총 6곳의 목표주가를 올렸다.
DGB금융지주에 대해서는 종전 목표주가(1만4천원)를 유지했다.
또 투자의견은 우리은행에 대해서만 중립(HOLD)을, 나머지 6곳에 대해서는 '매수'를 각각 제시했다.
ev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