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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도 식지를 않아…' 덥고 습한 열대야에 전국이 허덕허덕

입력 2017-07-12 16:42  

'밤에도 식지를 않아…' 덥고 습한 열대야에 전국이 허덕허덕

때 이른 더위에 예년보다 일찍 시작

한낮 폭염에다 습한 남서풍 유입돼 전국 대부분이 사실상 열대야

(전국종합=연합뉴스) "덥고 습해 요즘 부쩍 짜증만 늘었어요."

주부 박모(59)씨는 요즘 밤이 두렵다.

찜통더위에다 밤에도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

박씨는 침대에 누워 애써 잠을 청하지만, 뒤척이다 이내 일어나기 일쑤다.

에어컨을 켜자니 작년같이 '전기료 폭탄'을 맞을까 봐 걱정이 앞서고, 선풍기 바람은 뜨뜻해 미덥지 못하다.


잠 못 드는 날이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강원 강릉과 경북 포항, 영덕, 영천 등지에서 밤의 불청객인 열대야(熱帶夜·Tropical Night)가 올해 처음 발생했다.

지난해 열대야 첫 발생일은 7월 1일(포항)이었다.

2015년에는 7월 10일(서울, 인천, 목포, 정읍), 2013년은 7월 2일(속초, 강릉, 포항, 제주), 2012년은 7월 3일(포항) 열대야가 처음 발생했다.

지난달부터 때 이른 폭염이 찾아온 탓에 올해는 여름밤 더위가 일찍 시작됐다.

11일 밤 서울에서도 올해 들어 첫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12일 오전 7시 기준으로 밤사이 최저 기온은 서울이 25도, 강릉 27.6도, 동해 26.1도, 상주 25도, 포항 26.4도, 대구 25.9도, 영덕 26.4도 등을 기록했다.

서울의 첫 열대야는 지난해(7월 21일)와 비교해 열흘 빠르게 시작됐다.


열대야란 말은 트로피컬 데이(Tropical day·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인 한여름 날씨)에서 나왔다고 한다.

일반적으로는 한낮 찜통더위에 이어 높은 습도가 복사냉각 효과를 감소시켜 밤에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는 현상을 일컫는다.

우리 기상청이 2009년 정립한 열대야 기준을 빌리면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날'이다.

농촌보다는 콘크리트 건물과 아스팔트 투성이인 도시에서 심하게 발생한다.

특히 고층건물 숲을 이룬 대도시는 열기가 집적돼 순환되지 않는 '열섬효과'(heat island·도심의 온도가 더 높게 나타나는 현상)까지 가세해 밤 더위의 강도가 더 세다.

하지만 25도 이상이라는 기준은 편의상 기준일 뿐 최근 계속된 폭염에다 남서풍까지 계속 유입되면서 열대야 발생지역뿐만 아니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불쾌지수 높은 잠들기 어려운 밤'이 이어지고 있다.

열대야가 발생하면 피곤함과 더불어 집중력도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는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열대야 현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예나 최수호 김동철 기자)

sollens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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