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정원TF 비난' 홍준표에 "도 넘은 견강부회"

입력 2017-07-12 18:28  

與, '국정원TF 비난' 홍준표에 "도 넘은 견강부회"

"국정원을 정권 시녀로 전락시킨 한국당, 반성은 커녕 자기부정"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국가정보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에 대해 "과거 사건을 비화하고 조작하려는 의도"라고 비난한 데 대해 "도가 지나친 견강부회"라고 반박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국정원의 국내정치 개입은 국정원법 제9조에 명시된 엄연한 불법 행위"라면서 "과거 잘못을 바로잡기 위한 국정원의 TF 활동은 정부의 공작정치를 위한 도구로 사용됐던 국정원의 자성이자 참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무엇이 두렵기에 '비정상의 정상화' 활동을 조작이라고 매도하나"라면서 "혹시 밝혀지면 안 되는 진실 때문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홍 대표가 MBC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실시와 관련 "노조와 정부 권력이 짜고 공영방송을 장악하려는 음모"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도 "오히려 장기간 지속한 사측의 횡포에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은 것이 비정상"이라고 반박했다.

김현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무얼 숨기고 싶은지 한국당 대표는 새 정부의 진실규명 노력을 정치보복이니, 과거사건 조작 의도니 하면서 '권력 일탈'로 폄훼하고 있다"면서 "참으로 후안무치하고 가소로운 행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공작의 폐해를 근절하고 법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라도 사실 규명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면서 "일부 정치공작 세력과 추종세력을 발본색원해 정치공작과 정치개입을 근절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제윤경 원내대변인 역시 브리핑을 통해 "국정원을 정권의 시녀로 전락시킨 장본인인 한국당이 반성이 아닌 자기 부정만 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적폐청산 TF를 발족한 국정원의 자기반성의 용기와 자정 노력에 큰 박수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hrse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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