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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대구 잡고 2위 복귀…제주는 전북 꺾고 위기 탈출(종합)

입력 2017-07-12 22:27  

울산, 대구 잡고 2위 복귀…제주는 전북 꺾고 위기 탈출(종합)

'데얀 결승골' 서울, 포항에 1-0 신승…'조나탄 2골' 수원 2연승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가 수적 열세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구FC를 제물로 삼아 승리를 따내면서 강원FC에 내줬던 2위 자리를 나흘 만에 되찾았다.

울산은 12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와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0라운드 원정에서 수비수가 퇴장당해 10명이 뛰는 악재를 이겨내고 3-1 승리를 거뒀다.

승점 35가 된 울산은 이날 전남 드래곤즈와 2-2로 비긴 강원(승점 33)을 3위로 끌어내리고 2위에 복귀했다. 선두 전북 현대(승점 38)가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31)에 1-2로 패하면서 울산은 전북과 승점 차도 3점으로 좁혔다.

19라운드에서 패배를 맛본 울산은 이날 약체 대구를 상대로 전반 7분 만에 박용우의 선제 헤딩골이 터지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듯했지만 전반 24분 악재가 찾아왔다.

수비수 최규백이 에반드로의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반칙을 저지르면서 옐로카드를 받았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옐로카드는 레드카드로 바뀌었다.

대구는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전반 27분 세징야가 오른발 프리킥으로 동점을 만들면서 1-1로 전반을 마쳤다.

1명이 부족했지만 울산은 후반 17분 이종호의 도움을 받은 정재용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승리를 예감했고, 후반 추가시간 오르샤의 프리킥 쐐기골까지 이어지면서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제주가 선두 전북을 2-1로 잡고 최근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의 부진에서 탈출하면서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전반 19분 이은범의 선제골로 앞서간 제주는 전반 41분 전북 수비수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이창민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승리를 예감했다.

전북 골키퍼 홍정남이 수비수 임종은에게 패스를 했지만 미끄러운 잔디에 임종은이 넘어지면서 볼은 이창민의 발끝으로 이어졌고, 이창민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전북은 전반 43분 이재성과 짧은 패스를 주고받은 로페즈의 추격골이 터졌지만 더는 득점하지 못하고 제주에 발목을 잡혔다.

수원 삼성은 2골 1도움의 원맨쇼를 펼친 조나탄의 맹활약을 앞세워 최근 2승2무의 상승세를 구가하던 인천 유나이티드에 3-0 대승을 거두고 기분 좋은 2연승을 따냈다. 수원은 이날 전남과 비긴 강원과 나란히 승점 33이 됐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4위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전반 10분 염기훈의 크로스를 골지역 오른쪽에서 헤딩으로 결승골로 뽑아낸 조나탄은 후반 20분 김종우의 코너킥 상황에서 또다시 머리로 추가골을 꽂았다.

조나탄은 후반 22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염기훈의 쐐기골에 도움을 주면서 이날 터진 3골에 모두 관여하는 값진 활약을 펼쳤다.






좀처럼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는 FC서울은 후반 교체 투입된 데얀의 결승골을 앞세워 포항 스틸러스에 1-0 신승을 거두고 반전의 실마리를 마련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K리그 정규리그에서 팀 통산 400승째를 달성했다.

신태용 국가대표팀 감독과 김남일 코치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을 상대한 서울은 포항 골키퍼 강현무의 슈퍼 세이브에 막혀 좀처럼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황선홍 감독은 후반 23분 박주영을 빼고 데얀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고, 데얀의 교체는 '신의 한 수'가 됐다.

데얀은 후반 30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윤일록의 헤딩 패스를 살짝 뛰어오르며 오른발로 마무리해 베테랑 골잡이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데얀은 시즌 10호골을 기록하며 득점 3위에 올라 득점왕 경쟁에 다시 명함을 내밀었다.

수세에 몰린 포항 최순호 감독은 5분을 남기고 무랄랴를 김동기로 교체하며 맞불을 놨으나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엔 손준호가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절정의 상승세로 2위까지 치고 올랐던 강원은 홈에서 전남과 2-2로 비기면서 울산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강원은 전반 23분 새로 영입한 수비수 제르손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34분 전남의 한찬희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3분 임찬울의 추가골로 다시 앞서간 강원은 후반 33분 전남의 토미에게 재동점골을 얻어맞고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이밖에 상주 상무는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꼴찌' 광주FC를 상대로 2-1 승리를 따내고 최근 2연패에서 탈출하면서 9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horn90@yna.co.kr, song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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