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장르영화 축제'…부천국제영화제 화려한 개막

입력 2017-07-13 19:50   수정 2017-07-13 22:43

'세계 장르영화 축제'…부천국제영화제 화려한 개막

11일간 289편 상영…신하균·전도연 등 인기배우 '레드카펫'

(부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세계 장르영화의 축제로 불리는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가 13일 개막식과 함께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영화제 개막식은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배우 장나라와 정경호의 사회로 진행됐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남경필 경기도지사, 김만수 부천시장, 최용배 영화제 집행위원장, 정지영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영화팬과 영화 관계자 등 3천여 명이 참석했다.

영화제 명예조직위원장인 김 시장의 개막선언에 이어 특별전으로 참여한 배우들이 소개됐고, 고 홍기선 감독 등 지난해 타계한 영화인들도 추모했다.

김 시장은 "부천국제영화제는 '문화 특별시 부천'을 대표하는 축제"라며 "11일간의 시네마 천국에서 가족, 친지, 연인과 아름다운 추억 만들어 달라"고 했다.

개막식에 앞서 1시간가량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는 개막작인 '7호실'의 이용승 감독과 주연배우 신하균·도경수를 비롯해 이번 영화제에서 특별전을 여는 배우 전도연 등이 참석했다.

판타스틱 영화의 거장으로 불리는 스페인 감독 알렉스 데라 이글레시아 감독, 부천국제영화제 집행위원인 배우 전노민, 장철수 감독, 아티스트 낸시랭도 레드카펫을 밟았다.

또 경쟁 섹션 '부천초이스' 장편 심사위원인 배우 김의성, 영화감독으로 데뷔한 배우 남궁민·조은지 외 배우 조혜정과 함은정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 부천국제영화제는 오는 23일까지 부천 일대에서 열린다.

작품 수는 58개국 289편(장편 180편·단편 109편)으로 지난해 302편과 비슷한 규모다. 그러나 한국 작품은 지난해 65편에서 올해 109편(해외 작품 180편)으로 크게 늘었다.

이날 선보인 개막작 '7호실'은 신자유주의 시대에 약자들이 각자도생하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스릴러와 액션을 가미한 블랙코미디로 풀어낸 작품이다.

폐막작은 최근 10여 년간 일본에서 가장 인기를 끈 소라치 히데아키의 개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일본 후쿠다 유이치 감독의 '은혼'이다.

지난달 29일 일반 상영작 티켓 예매가 시작된 이후 매진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매진된 작품들은 일부 현장 판매분이 남아 있다.

영화 입장료는 개·폐막작 각 1만원, 일반 상영작 6천원, 심야 상영작 1만2천원이다. 한 영화당 1인 4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주요 상영관은 부천시청 어울마당, 부천시청 판타스틱큐브, 송내어울마당 솔안아트홀, 오정아트홀, 소사어울마당 소향관, CGV 부천, CGV 부천역점이다.

영화제 일정은 홈페이지(www.pifan.com)에서 알 수 있다. 예매 문의 ☎032-327-6313

s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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