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 군 공항 이전사업이 광주전남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광주시의회에서 광주시의 소통 부재 등을 지적하는 쓴소리가 나왔다.
광주시의회 문태환(광산2) 의원은 14일 시의회 5분 발언을 통해 "시는 시의회를 군 공항 이전사업의 파트너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문 의원은 사례로 지난달 군 공항 이전 토론회를 앞둔 시점에서 자신은 함구했던 이전 예정 후보지가 언론을 통해 나오는 등 정작 자신은 '핫바지'가 됐다는 것이다.
군 공항 이전 특별위원장이기도 한 문 의원은 "군 공항 이전사업은 5조원이 넘는 초대형 사업으로 광주전남 시도의회, 시민, 사회단체 등이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해야만 이해와 협력을 구할 수 있는 사업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와 시의회가 소통되지 않는 상황에서 전남도와 도의회, 도민을 어떻게 설득하고 이해를 구하겠느냐"며 "시의 소통 부재와 일방통행으로는 수레바퀴가 나갈 수 없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국방부의 군 공항 이전 관계자의 말이라며 "시가 이전사업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 의회를 비롯해 정치권, 시민, 사회진영 모두 합심해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5분 발언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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