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시대 뛰어넘는 콘텐츠"…5월단체 '택시운전사' 흥행기대

입력 2017-07-17 19:42  

"5·18, 시대 뛰어넘는 콘텐츠"…5월단체 '택시운전사' 흥행기대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5·18 자체가 시대를 뛰어넘어 공감대를 만드는 콘텐츠다. 여러 장르로 확산하기를 기대한다"


김양래 5·18 기념재단 상임이사는 17일 광주에서 열린 영화 '택시운전사' 시사회 참석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김 상임이사는 "'화려한 휴가'와 '26년'처럼 광주의 5월을 다룬 여러 상업영화가 성공해왔다"며 "열흘간 항쟁에 충분한 사연이 담겨있기 때문"이라고 흥행 기대감을 드러낸 이유를 설명했다.

5·18 관련자로서 영화를 향한 남다른 관심도 드러냈다.

김 상임이사는 "지난 정권 때 제작에 착수해서 투자자 모으기조차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며 "그야말로 우여곡절 끝에 만들어진 영화"라고 강조했다.

다음 달 2일 개봉하는 '택시운전사'는 이방인의 시선에서 1980년 5월 광주를 그렸다.

택시기사 만섭(송강호)이 독일 기자(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광주로 향하는 이야기는 지난해 타계한 '푸른 눈의 목격자' 위르겐 힌츠페터의 5·18 취재기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힌츠페터는 독일 제1공영방송 ARD-NDR 특파원으로 5·18 참상을 현장에서 취재해 전 세계에 알렸다.

고인의 머리카락과 손톱 일부는 '광주에 묻히고 싶다'던 유지에 따라 망월동 5·18 구묘역에 안치됐다.

5·18 재단이 추진한 이 날 시사회에는 5월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 오월어머니집,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광주트라우마센터 등에서 150여 명이 참석했다.

제작진과 출연자 등이 무대 인사를 하는 광주지역 공식 시사회는 이달 29일 CGV터미널점에서 열린다.

h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