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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회장 "변동·불확실·복잡·모호와 친해져야"

입력 2017-07-16 09:00  

조용병 신한금융회장 "변동·불확실·복잡·모호와 친해져야"

신한금융 하반기 경영포럼…"2020년까지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으로 도약"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14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에 있는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전 그룹사 최고경영자(CEO)와 경영진, 본부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하반기 신한 경영포럼'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조 회장은 최근 경제·사회 환경이 뷰카(VUCA)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뷰카란 변동성(Volatility)과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의 영문 첫 글자를 모아 만든 단어다.

조 회장은 "뷰카 시대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뷰카를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이고 친구처럼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또 '2020 프로젝트'의 가속화를 위해 리더들에게 조직 경영 방법에 대해서는 그립(GRIP)으로 설명했다.

조 회장은 지난 3월 취임 후 2020년까지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이 되고자 하는 '2020 프로젝트'를 가동해 왔다.

그립은 목표(Goals)와 역할·책임(Roles·Responsibilities), 대인관계(Interpersonal Norms), 계획·과정(Plans·Processes)의 영문 첫 글자를 떼어 만든 단어다.

그는 "2020년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 도약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공유하고, 고객과 그룹의 가치가 같이 늘어나도록 모든 팀의 역할과 책임을 재정의하며, 리더로서 대인관계뿐 아니라 리더십 전반을 갖추고, 어떻게 계획을 세우고 어떤 과정을 거쳐 일할 것인지 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지주는 계열사 CEO와 임원들의 목표도 매년 새로 정하기보다는 2020 프로젝트의 진척도에 따라 자동으로 목표를 정하고, 이를 달성했는지에 따라 평가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올해 하반기부터 지주를 포함한 각 그룹사에 '원 신한 추진팀'을 출범시켜 그룹 내에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고, 신속하고 강력한 실행 체계를 구축해 고객에게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조 회장은 "신한이 2020년까지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과정에는 수많은 역경이 있을 것"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단단한 그립을 잡고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이라는 홀을 향해 멋진 샷을 날릴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laecor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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