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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사상 첫 18세 이하 세계육상선수권 우승

입력 2017-07-17 08:23  

남아공, 사상 첫 18세 이하 세계육상선수권 우승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사상 처음으로 18세 이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남아공은 12일(이하 한국시간)부터 17일까지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수확했다.

중국이 금 5, 은 2, 동 4개로 2위에 올랐고, 쿠바가 금 5, 은 2, 동 1개로 3위를 차지했다. 개최국이자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케냐는 금 4, 은 7, 동 4개로 4위에 만족해야 했다.

남아공의 종전 최고 순위는 1999년과 2005년 달성한 5위였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과 영국, 일본, 스위스, 뉴질랜드, 캐나다, 한국 등이 치안과 테러 위험 등으로 대거 불참했다.

하지만 남아공 육상의 성장세를 무시할 수는 없다.

체놀로 르마오가 남자 100m, 리치드시치웨 음렝가가 남자 200m에서 우승하며 남아공 육상 단거리의 잠재력을 과시했다. 남녀 400m 허들을 석권했고, 남자 높이뛰기에서도 금메달을 땄다.

창던지기와 투포환 등 투척 경기에서도 은, 동메달을 따며 투척 경기에서도 희망을 봤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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