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지난 16일 폭우로 청주가 큰 피해를 본 것과 관련, 이승훈 청주시장은 17일 "피해액을 신속히 조사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줄 것을 중앙정부에 건의하라"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재난 상황 보고회에서 "시민이 하루빨리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하는 것에 우선 순위를 두고 피해를 복구하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청주에는 지난 16일 오전 시간당 최고 91.8㎜의 기습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택·도로·농경지가 잠기고 차량이 침수되는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강수량은 290.2㎜로, 1995년 8월 25일(293㎜)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양이다.
이 시장은 "100년만에 내리는 비에도 견뎌내는 수방체제를 갖춰야 한다"며 "석남천 등 미호천 지류의 수방계획을 검토, 항구적인 대책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청주시의회도 "청주 폭우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달라"고 요청했다.
시의회는 이날 성명을 내 "청주에서 20명이 크고 작게 다쳤고, 700여 가구와 1천㏊ 농경지 침수, 산사태 등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다"며 "정밀조사가 이뤄지면 피해액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인력·장비를 긴급 동원해 응급 복구에 나섰지만 지자체의 열악한 재정형편으로는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시의회는 "정부는 청주시민이 희망을 품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이 지역을 특별재단지역으로 선포하고 하루빨리 복구를 마칠 수 있도록 특별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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