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양양 일대 대규모 리조트·호텔 잇따라 오픈

입력 2017-07-18 13:10  

속초·양양 일대 대규모 리조트·호텔 잇따라 오픈

롯데리조트속초 20일, 낙산비치호텔 19일 개장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속초와 양양지역에 대규모 리조트와 호텔이 잇따라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간다.

18일 롯데호텔에 따르면 제주와 부여에 이어 세번째로 선보이는 롯데리조트속초를 오는 20일 오픈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지면적 7만196㎡에 지상 9층, 지하 3층, 총 392실(호텔 173실, 콘도 219실) 규모로 지어진 롯데리조트속초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속초시 대포동 외옹치에 위치, 모든 객실에서 아름다운 동해를 감상할 수 있다.

호텔 객실은 디럭스와 그랜드 디럭스, 주니어 패밀리 스위트, 슈페리어 스위트 등 모두 7가지 타입으로 가장 기본형인 디럭스 객실의 크기는 40.5㎡다.

콘도미니엄은 18평부터 55평까지 가족 수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5가지 타입으로 구성됐다.

2천145㎡ 규모의 투숙객 전용 인피니티 풀과 1만6천566㎡ 규모에 최대 2천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워터파크도 갖추고 있다.

지하 1층의 '내츄럴 소울 키친(Natural Soul Kitchen)'에서는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자연의 맛을 느낄 수 있고 '루프탑9(Roof Top 9)'에서는 칵테일과 유명 와인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노래방이나 키즈파크 등 가족들을 위한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비롯해 롯데리아와 엔제리너스, 세븐일레븐 같은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롯데리조트속초는 오픈을 기념해 디럭스 더블 객실 1박과 카페 플레이트(Cafe Plate)의 아메리칸 스타일 뷔페 조식 2인이 포함된 '헬로 속초(HELLO SOKCHO)' 패키지를 오는 20일부터 10월31일까지 판매한다.

한편 경영악화로 장기간 영업을 중단했던 양양 낙산비치호텔도 오는 19일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간다


낙산비치호텔은 과거 영화촬영과 신혼여행 숙박지로 큰 인기를 얻었으나 경영악화 등 내부사정으로 지난 2012년 7월부터 휴업에 들어갔다.

이후 한샘에서 해당 건물을 인수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재건축 공사에 착수, 지난달 공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새로 문을 여는 낙산비치호텔은 객실에서 해변과 송림, 일출을 볼 수 있는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레스토랑과 한식당 등도 현대화, 고급화했다.

건축면적을 기존보다 262㎡ 늘리는 한편 객실도 테라스를 없애고 층높이를 높이는 등 보다 여유롭게 단장했다.

나이트클럽이 있던 지하는 게임과 노래를 즐길수 있는 멀티룸과 피트니스센터, 키즈룸, 세미나실 등을 설치했다.

공간이 커 활용이 저조했던 4층 연회장은 절반을 바다 조망이 가능한 객실(5개)로 전환하고 나머지 공간은 180석 규모의 연회장으로 조성했다.

아울러 옥상에는 낙산해변과 낙산사를 조망할 수 있는 정원을 조성하고 사우나도 내부를 전면 보수했다.

mom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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