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화역사공원 조성 건설업체 7곳 무더기 검찰송치

입력 2017-07-18 15:03  

제주신화역사공원 조성 건설업체 7곳 무더기 검찰송치

광주고용노동청, 산업안전보건법 위반혐의 적용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제주신화역사공원 A 지구 호텔 신축 공사를 맡은 건설업체 7곳이 무더기로 검찰에 송치됐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제주근로개선지원센터는 해당 공사장의 원청업체 현장소장 A(52)씨 등 2명과 모 건설업체 등 업체 7곳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를 적용,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A 지구 호텔 신축 공사장에서는 지난 5월 9일 건축물 방화문 문틀 작업을 하던 60대 근로자가 5m 아래 바닥으로 추락, 숨졌다.

지난 1월 20일에도 거푸집이 무너져 근로자 8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

조사결과 거푸집 지지대가 규정에 맞지 않게 설치된 것으로 나타나 현장 소장 등 4명이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다.

신화역사공원에 들어서는 리조트월드 제주는 홍콩의 란딩그룹이 일대 398만6천㎡ 부지에 2019년까지 총 사업비 2조4129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 지구는 A·R· H· J 4개 지구로 나뉘어 있으며 사고가 발생한 A 지구는 오는 9월 부분 개장할 예정이다.

kos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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