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기 축구' 대표 뽑는다…22일 국내 대표 선발전

입력 2017-07-19 18:31  

'묘기 축구' 대표 뽑는다…22일 국내 대표 선발전

세계프리스타일축구연맹, 10월 국내서 세계선수권 개최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묘기 축구'로 알려진 프리스타일 축구 국내 대표를 뽑는 선발전이 22일 열린다.

세계프리스타일축구연맹(회장 우희용·53)은 22일 오전 9시 서울 송파구 장지동 파크하비오호텔에서 대표 1차 선발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한 차례 더 대표 선발전을 거쳐 최종 선발된 선수는 10월 국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프리스타일 축구는 머리와 상체, 다리 등으로 공을 떨어뜨리지 않는 축구 묘기의 달인을 가리는 종목이다.

프리스타일 축구의 창시자인 우 회장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때 무작정 이탈리아로 건너가 거리에서 축구 묘기를 공연하며 주목을 받았고, 2003년에는 네덜란드 프로축구 아약스 구단이 주최했던 세계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인연이 있다.






우 회장은 프리스타일 축구의 황제로 군림하며 브라질 축구 스타인 호나우지뉴와 함께 유명 스포츠용품업체의 광고제작에 참여하고, 독일 5부리그 팀에서 3년 동안 선수 생활을 하기도 했다.

이어 1998년부터 2002년까지는 미국 하와이 주립대 여자팀 코치로 활약한 뒤 세계프리스타일축구연맹을 창설해 전 세계에 예술 축구를 전파해왔다.

우 회장은 '축구 묘기 아티스트'로 불리며 세계프리스타일축구연맹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축구 붐을 확산하고 유망주를 발굴하려고 그동안 대회를 열어왔다.

우 회장은 "국내 선발전에서 뽑힌 선수는 오는 10월 세계적인 프리스타일 축구 스타들이 참가한 가운데 국내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고 말했다.

chil881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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