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메리츠종금증권은 19일 CJ헬로비전[037560]이 2분기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고 3분기부터는 VOD 매출 확대, 알뜰폰 비용 부담 완화 등으로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지수 연구원은 "CJ헬로비전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천754억원, 19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7%, 19.6% 각각 감소하며 시장 추정치(영업이익 201억원)에 부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상반기 VOD 매출이 부진했으나 하반기에는 대작 출시로 매출이 회복되면서 3분기부터 디지털 가입자당 평균매출(APRU) 반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 알뜰폰(MVNO) 사업의 경우 LTE 위주로 가입자가 확대돼 올해 말까지 누적 90만 가입자 달성이 가시화됐고, 정부가 MVNO 사업자에 대한 전파사용료 면제 기간을 1년 연장함에 따라 비용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다만 "정부가 2만원대 보편 요금제를 출시할 경우 기존 사업자와 알뜰폰 사업자의 경쟁이 불가피하므로 중장기적 효과를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CJ헬로비전에 대한 투자의견 '단기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원은 종전대로 유지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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