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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준우승 '여고생 골퍼' 최혜진 "바쁘다, 바빠"

입력 2017-07-19 17:36  

US오픈 준우승 '여고생 골퍼' 최혜진 "바쁘다, 바빠"

인터뷰 요청 쇄도…"대회 중 목감기는 많이 나았어요"

세계 1위, 올림픽 금메달 목표에 아버지는 '자만하면 안돼' 당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우승했으면 한국 못 들어왔을 뻔 했지예."

17일 끝난 US여자오픈 골프 대회에서 준우승한 '여고생 아마추어' 최혜진(17·학산여고)의 아버지 최길호 씨가 부산 사투리로 농담으로 푸념했다.

최혜진은 여자 골프 대회 가운데 권위와 규모 면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US여자오픈에서 마지막 날까지 우승 경쟁을 벌인 끝에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쳐 세계 골프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스포츠에서 2등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다'는 말도 있지만 최혜진에게는 해당하지 않는 격언인 듯했다.

18일 새벽 귀국한 최혜진은 인천공항에서부터 인터뷰 요청에 시달리기 시작해 19일 오후까지도 인터뷰 및 사인, 사진 촬영 요청 등으로 눈코 뜰 새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19일 오후 연합뉴스 TV에 출연한 최혜진은 "아직 시차 적응이 다 되지 않아서 조금 피곤하다"며 "US오픈 대회 도중에는 목감기에 걸려 기침이 심했는데 그래도 지금은 다소 나아졌다"고 귀국 후 컨디션에 관해 설명했다.

"이번 대회를 끝나고 귀국하니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이 늘었다"고 신기해한 최혜진은 '귀국하고 나서 사인을 몇 번이나 해줬느냐'는 물음에는 '워낙 많아서 잘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물끄러미 어머니를 쳐다보기도 했다.

15번 홀까지 박성현(24)과 공동 선두였던 최혜진은 16번 홀(파3)에서 티샷을 물속으로 보내면서 우승에서 멀어졌다.

그는 "원래 8번 아이언 거리인데 바람 때문에 7번 아이언으로 컨트롤 샷을 시도했지만 미스샷이 나왔다"며 "그래도 18번 홀에서 꼭 버디를 잡아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기록해 다행이었다"고 회상했다.





최혜진은 '대회를 마친 뒤 경기 영상을 다시 돌려 봤느냐'고 묻자 고개를 끄덕이며 "보면서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수줍게 답했다.

곧 프로 전향을 앞둔 최혜진은 8월 18일에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최혜진은 "이 대회가 아마추어 자격으로 나가는 마지막 대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롤 모델이 누구냐고 묻자 "누구 한 명을 꼽기보다는 여러 선수의 장점을 다 닮고 싶다"고 답한 최혜진은 "앞으로 박세리, 박인비 선배님처럼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고, 올림픽 금메달, 세계 랭킹 1위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다짐했다.







벌써 TV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섭외 요청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최혜진은 이날 오후 고향인 부산으로 부모님과 함께 내려갈 예정이다.

최혜진의 아버지 최길호 씨는 "한국 프로골프의 전설 최상호 프로님이 가까운 친척은 아니어도 집안 형님"이라고 소개하며 딸에게 "최상호 프로님이 자만하지 말라고 전해주라고 하셨다. 무슨 말씀인지 알아들었지?"라고 당부했다.

최길호 씨는 "내가 올해까지도 캐디를 하다가 전문 캐디(서정우 씨)로 바꾸고 나서 KLPGA 투어 우승하고 이번 대회 준우승을 한 것 아니냐"며 "내가 캐디하면 싸우느라…"라고 껄껄 웃었다.

최혜진은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겠다"며 "이번에도 응원 많이 해주셔서 제가 거기에 보답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감사드린다"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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