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꿀팁] '대포통장 될라'…"휴면계좌 잠자는 돈 찾고 해지해야"

입력 2017-07-20 12:00  

[금융꿀팁] '대포통장 될라'…"휴면계좌 잠자는 돈 찾고 해지해야"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자녀의 초·중·고교 급식비와 현장학습비, 활동비 등을 납부하기 위해 스쿨뱅킹용 통장을 만들었던 A씨.

자녀가 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는 해당 계좌를 사용하지 않아 잔액이 얼마 남았는지도 모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0일 A 씨와 같이 더 이상 안 쓰는 금융계좌를 방치할 경우 대포통장으로 활용될 위험 등이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계좌는 잠자는 내 돈을 찾은 후 해지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금감원은 이 밖에 군 복무 시 만든 급여통장, 전학 후 방치한 장학적금, 대출을 받으면서 만든 이자 자동이체 통장, 주거래은행 변경 후 잊고 지낸 장기 예·적금 등을 대표적인 휴면예금 사례로 지목하면서 이런 사례가 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http://fine.fss.or.kr)에 접속해 '잠자는 내 돈 찾기' 코너를 활용하면 은행, 저축은행, 협동조합, 보험 등 업권별 휴면예금을 찾을 수 있다.

오랜 기간 관리되지 않은 채 은행 계좌에 묵혀 있는 돈은 17조 원을 웃돈다.

금감원 집계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으로 국내 16개 은행에 개설된 개인계좌 가운데 1년 이상 입출금 거래가 없거나 만기 후 1년 이상이 지난 미사용 계좌는 총 1억1천899만 개였다. 잔액 기준으로는 17조4천억 원에 달했다.

곽범준 금감원 은행제도팀장은 "흔한 사고는 아니지만, 금융회사 직원이 비위를 저지를 때 휴면계좌를 대포통장으로 활용한 사례가 적발된 적이 있다"면서 "안 쓰는 계좌는 해지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yuls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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