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메리츠종금증권은 21일 우리은행[000030]의 올해 2분기 실적에 대해 "당사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민영화 이후 높아진 경상 이익 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우리은행은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4천60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0.1% 증가했다고 전날 밝혔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1조98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6.4% 늘어 2011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2015년 연간 당기순이익(1조593억원)보다 많은 수준이다.
은경완 연구원은 "다른 대형 은행들과 마찬가지로 이윤 개선에 따른 이자 이익 증가, 대손비용 감소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은 연구원은 "우리은행의 주가가 최근 가파르게 상승하며 은행업종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0.55배보다 높은 0.62배를 부여받고 있다"며 "비용 효율성 증대, 지주사 전환 기대감,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 등을 고려할 때 무리 없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언론보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현재 임금피크 대상자에 대해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는데 이는 하반기 일회성 판관비 지출로 이어져 표면 실적 부진을 야기할 수 있지만, 향후 발생비용에 대한 선제 대응이라는 점에서 주가에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천500원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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