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활용의 정석'…수원시, 창업·주거공간으로 제공

입력 2017-07-22 06:23  

'빈집 활용의 정석'…수원시, 창업·주거공간으로 제공

청년창업가·사회적기업·저소득층에 혜택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수원시가 LH 매입임대주택을 활용해 청년창업가의 창업공간과 저소득층의 임시 주거공간으로 제공한다.

매입임대주택은 LH가 도심의 기존 주택을 사들여 제공하는 임대주택으로, 1층이나 반지하의 경우 입주자가 없어 빈집인 경우가 많다.

수원시 산하 지속가능도시재단은 비어 있는 매입임대주택 16가구를 LH로부터 무상으로 받아 수리한 뒤 청년창업가, 사회적경제기업, 저소득층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마을사랑방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수원에서 창업을 준비하거나 소규모 창업을 시작한 청년, 사회적경제기업은 재단이 제공한 매입임대주택에서 경제적 부담 없이 안정적으로 창업 및 기업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임대료 없이 입주해 전기료와 가스비만 이용자가 부담하면 된다.

화재·장마 피해자, 강제퇴거자, 고시원·쪽방촌 거주자, 개인파산자 등 긴급히 주거공간이 필요한 저소득 가정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시민에게는 마을사랑방이 단기 거주공간으로 제공된다.

또 임대주거지에서 강제 퇴거해 당장 이사를 해야 하지만 거처가 마련되지 않은 저소득층의 가재도구만 맡아주는 단기 물품보관소로도 활용된다.


재단은 지난 5월 23일 LH와 협약을 맺고 매입임대주택 16가구를 무상으로 넘겨받은 뒤 전기공사, 도배·장판, 방수작업 등 집수리를 마치고 공모를 통해 입주자를 확정했다.

16가구 중 12가구는 청년창업가와 사회적경제기업이 쓰고, 나머지 4가구는 임시 주거공간과 물품보관소로 활용된다. 이달 말까지 입주가 완료된다.

재단은 올해 말이나 내년에 비어있는 매입임대주택 17가구를 추가로 확보해 마을사랑방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hedgeho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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