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상반기 순익 1조 넘어…30.5%↑

입력 2017-07-21 15:35  

하나금융그룹, 상반기 순익 1조 넘어…30.5%↑

대손충당금 크게 줄고 이자·수수료 이익 늘어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2분기 5천389억원을 포함해 상반기 1조310억원의 순익을 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7천900억원)와 비교해 30.5% 늘었으며 외환은행이 하나금융그룹으로 편입된 2012년 상반기(1조5천231억원) 이후 최대 실적이다.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이 크게 줄었고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도 많이 늘어난 덕분이다.

올해 상반기 하나금융의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5천4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5천469억원)에 비해 7.8%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2조4천499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3천124억원) 대비 5.9% 늘었다.

이자이익의 핵심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전 분기 대비 0.06%포인트 올라간 1.92%를 기록한 덕분이다.

또 수수료이익은 9천854억원으로 13.9% 늘었고, 판매관리비는 6.0% 줄어든 1조7천926억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하나·외환은행의 통합 시너지가 나면서 KEB하나은행의 저금리성 예금이 전 분기 대비 2조5천억원 늘었고 판매관리비는 줄었다"고 설명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11%로 2.01%포인트 올랐고, 총자산이익률(ROA)은 0.63%로 0.13%포인트 상승했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NPL비율)은 6월 말 현재 0.80%로 전 분기 대비 0.09%포인트 떨어졌고 연체율은 0.46%로 0.07%포인트 개선됐다.

주력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2분기 5천208억원을 포함해 상반기에만 9천988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25.0%(1천998억원) 증가한 수치이며, 2015년 외환은행과 통합한 이후 상반기 기준으로 최대 실적이다.

2분기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1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천142억원(93.3%) 줄었다.

원화 대출 중 가계대출은 96조1천590억원으로 1.1% 늘었고 기업대출은 86조7천350억원으로 3.7% 증가했다.

하나은행은 "여신 포트폴리오의 질적 개선 노력을 통해 중소기업대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추정치는 16.28%로 전 분기와 같았다.

하나카드는 상반기 751억원의 순익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93.6% 늘었다.

하나금융투자는 수수료이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8%(246억원) 증가한 580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고 하나캐피탈은 516억원으로 26.9% 늘었다.

하나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21억원으로 84.4% 늘었고 하나생명은 98억원으로 6.8% 감소했다.

laecor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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