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GE 실적 부진 속 하락 출발

입력 2017-07-21 22:55  

뉴욕증시, GE 실적 부진 속 하락 출발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21일 제너럴일렉트릭(GE) 등 일부 기업실적 부진 속 하락 출발 출발했다.

오전 9시3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3포인트(0.29%) 하락한 21,548.78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04포인트(0.16%) 내린 2,469.41을 각각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8.23포인트(0.13%) 낮은 6,381.77에 움직였다.

시장은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지 않은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을 주목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가족, 측근의 각종 사업 및 금융거래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점도 주목하고 있다

개장 전 거래에서 GE는 올해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해 2.9% 내렸다.

GE는 2분기 순이익이 11억9천만 달러(주당 15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8센트를 나타냈다. 지난해 조정 EPS는 51센트였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하락한 295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톰슨로이터가 조사한 애널리스트의 전망치는 EPS 25센트, 매출 290억2천만 달러였다.

미국의 자동 제어기기 및 전자통신 시스템 장비업체인 허니웰의 주가는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음에도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허니웰은 올해 2분기 순이익이 13억9천만 달러(주당 1.8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00억8천만 달러를 나타냈다.

팩트셋 조사치는 주당순이익(EPS) 1.78달러, 매출 98억8천만 달러였다.

유전 서비스회사인 슐럼베르거의 주가는 실적 호조에 0.7% 상승했다.

회사는 올해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35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30센트를 웃돈 것이다.

매출도 74억6천만 달러를 나타내 팩트셋 전망치 72억4천만 달러를 웃돌았다.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주가는 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였음에도 0.8% 내렸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업들의 순익은 8.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까지 S&P 500 기업 중 15%가량이 실적을 공개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다음 주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과 아마존, 페이스북 등 주요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며 기업실적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술업종 주가는 실적 개선 기대로 올해 S&P 500 업종 중 가장 큰 상승세를 나타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기업실적이 혼조적인 모습을 보인 가운데 소폭 떨어졌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68%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의 공급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소폭 내렸다.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45% 하락한 46.71달러에, 브렌트유는 0.32% 내린 49.14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42.9% 반영했다.

essh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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