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암기교육·줄세우기 평가, 창의인재 육성에 한계"(종합)

입력 2017-07-25 16:59   수정 2017-07-25 17:00

김상곤 "암기교육·줄세우기 평가, 창의인재 육성에 한계"(종합)

서울·광주·대구서 '수능 개편' 학부모 간담회




(세종·서울=연합뉴스) 고유선 이재영 기자 =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5일 "현재와 같은 줄세우기식 평가로는 창의적 인재를 길러내기 어렵다"며 대학수학능력시험 절대평가 도입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2021학년도 수능 개편방향 관련 학부모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수도권과 강원 지역 중3∼고1 학부모 16명이 참여해 교육 전반과 수능 개편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 부총리는 "현재 대입은 암기 위주 교육과 줄세우기식 평가로 21세기를 선도할 창의·융합형 인재를 기르는 데 한계가 있다"며 "복잡한 입시체계와 상대적 우위를 점하기 위한 무한경쟁 속에 많은 폐해와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정부가 추진하는 것이 바로 대입 제도를 단순화하고 수능을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김 부총리는 설명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수능을 절대평가로 추진할 것을 공약했다"며 "과도한 경쟁을 완화하고 개정 교육과정 취지를 구현하는 등 고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절대평가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절대평가 전환에 대해 교육현장에서 우려를 제기하는 것을 알고 있다"며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이 큰 정책의 경우 당사자 의견을 듣고 추진하는 것이 정책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2021학년도 수능을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교육현장에서는 변별력 약화로 사실상 대학별 고사가 부활할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날 서울·강원권 간담회에 이어 28일 광주에서 충청·호남권 학부모 간담회를, 31일 대구에서 영남권 간담회를 연다.

cind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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