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LG디스플레이[034220]의 대규모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설비 투자발표에 LG디스플레이와 협력업체 주가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6일 오전 9시 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07% 오른 3만3천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협력사 주가도 동반 상승 중이다.
LG디스플레이의 최대 장비 협력사인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코스닥시장에서 3.30% 오른 1만7천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장비업체인 인베니아[079950](2.08%)와 아바코[083930](1.72%), 비아트론[141000](1.27%), 실리콘웍스[108320](1.20%)도 상승했다.
LG디스플레이는 전날 열린 이사회에서 대형 OLED 및 중소형 플라스틱 OLED(POLED) 생산설비에 2020년까지 총 15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또 중국 광저우에 OLED 생산을 위한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해 OLED-TV용 패널 수요에 대응하기로 했다.
김양재·이동주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LG디스플레이의 투자규모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수준"이라며 "관련 장비업체의 실적은 2019년까지 중장기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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