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전당서 여름 휴가를…전시·공연 풍성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8월 휴가철을 맞아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전시와 공연,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라이브러리파크 내에 누구나 와서 회의하거나 책을 보며 쉴 수 있는 공간인 커뮤니티룸과 북라운지를 새롭게 조성해 오는 8월 1일부터 개방한다.
라이브러리파크는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자원을 열람할 수 있는 장소로 도서관, 아카이브, 박물관 등의 기능을 통합해 놓은 문화 공간이다.
◇ 공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선보이는 'ACC 브런치 콘서트'. 이번 8월의 무대는 '파란 눈의 뮤지션들, 국악에 빠지다'이다.
오는 8월 30일 오전 11시 ACC 예술극장 극장2에서 진행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인보다 더 국악을 사랑하는 두 음악가 조세린과 성 힐러리, 유쾌한 국악 평론가 윤중강이 만난다. 우리 음악의 매력에 빠진 해외 뮤지션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국악의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다.
◇ 전시
대형 미디어아트 작품 전시에 특화된 문화창조원 복합1관에서는 지난 15일부터 세계적인 예술가 토마스 사라세노의 '행성 그 사이의 우리' 전시를 하고 있다. 이 밖에도 문화창조원 복합2관에서는 2030 세대의 작품들을 담은 '로터스 랜드', 복합4관에서는 아시아의 근대화를 담은 '신화와 근대, 비켜서다', 복합6관에서는 가족을 주제로 한 '황영성 : 우리 모든 것들의 이야기' 전시가 각각 열리고 있다.
문화정보원 내 라이브러리파크에서도 다양한 주제의 전시와 행사가 진행된다.
▲ '이슬람의 바람-제4회 자밀 예술상'
ACC와 영국 빅토리아 앤 알버트 미술관, 아트 자밀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지난 6월 30일부터 오는 10월 8일까지 열린다.
2009년부터 격년으로 열리는 자밀 예술상은 전 세계 예술인과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이슬람 전통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제작된 현대미술과 디자인에 수여하는 국제 공모전이다.
▲ 'ACC 수집과 연구, 2016'
2016년 한 해 동안 ACC가 운영하는 아시아문화연구소에서 수집한 아시아 문화예술 자료와 연구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다. 이번에 새롭게 수집한 아시아 문화예술 전문 자료, 소설가 이청준과 인류학자 전경수의 기증자료, 중앙아시아 무형문화유산 영상 기록, 아시아의 문신 연구, 인도네시아 전통 직물 이캇 연구 등 아시아문화에 대한 연구 성과물을 선보인다.
▲ '목요일의 문화시계' 프로그램
ACC 라이브러리파크에 대해 알아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열린다. 8월 3일에는 '당신들의 천국-이청준의 문학 세계'(이윤옥 창작과 비평 편집주간), 8월 10일에는 '이야기라는 플랫폼 : 이야기가 과학을 만났을 때'(권호창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강사), 8월 17일에 '활판 시스템 워크숍'(한혜진 아시아문화연구소 연구원), 8월 24일 '연해주, 고려인, 그리고 시'(김 블라디미르 사단법인 고려인마을) 등이 이어진다.
이 밖에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현장을 취재하고 국내외에 알리는 한국 대학(원)생과 외국 유학생으로 구성된 'ACC 기자단'의 활동을 담은 전시회가 8월 25일부터 1개월간 ACC 라이브러리파크 북라운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 국내 최대 어린이 문화시설 '어린이 문화원'
▲ 일본의 유명 건축가인 '구마겐코의 '너와돔 파빌리온'을 구축하는 체험 워크숍을 진행한다. 나무 패널을 쌓는 위치와 각도를 변화시켜 돔 형태로 만들어보도록 함으로써 목조건축 구축의 원리를 체험하고 학습하는 체험이다.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오는 8월 26∼27일 진행한다.
▲ '시아의 여행-타고 노는 세상'
'시아의 여행'은 어린이문화원의 대표 캐릭터인 시아와 친구들의 여행 이야기를 따라 세계의 탈것을 경험해 보는 어린이 문화 체험·전시다. 지난 6월 17일부터 어린이문화원 내 다목적홀에서 선보이고 있다.
▲ 여름방학 어린이 공연 프로그램
7월 25일부터 8월 25일까지 여름방학 어린이 공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3∼4회 세계 명작 애니메이션 극장을 운영한다. 또 주말에는 어린이문화원 로비에서 샌드아트, 인형극 등 다양한 형식의 공연을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문화원 어린이창작실험실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어린이도서관에서 독서와 연계한 초청 강연과 창작활동, 북콘서트 등도 준비돼 있다.
kj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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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8월 휴가철을 맞아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전시와 공연,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라이브러리파크 내에 누구나 와서 회의하거나 책을 보며 쉴 수 있는 공간인 커뮤니티룸과 북라운지를 새롭게 조성해 오는 8월 1일부터 개방한다.
라이브러리파크는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자원을 열람할 수 있는 장소로 도서관, 아카이브, 박물관 등의 기능을 통합해 놓은 문화 공간이다.
◇ 공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선보이는 'ACC 브런치 콘서트'. 이번 8월의 무대는 '파란 눈의 뮤지션들, 국악에 빠지다'이다.
오는 8월 30일 오전 11시 ACC 예술극장 극장2에서 진행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인보다 더 국악을 사랑하는 두 음악가 조세린과 성 힐러리, 유쾌한 국악 평론가 윤중강이 만난다. 우리 음악의 매력에 빠진 해외 뮤지션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국악의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다.
◇ 전시
대형 미디어아트 작품 전시에 특화된 문화창조원 복합1관에서는 지난 15일부터 세계적인 예술가 토마스 사라세노의 '행성 그 사이의 우리' 전시를 하고 있다. 이 밖에도 문화창조원 복합2관에서는 2030 세대의 작품들을 담은 '로터스 랜드', 복합4관에서는 아시아의 근대화를 담은 '신화와 근대, 비켜서다', 복합6관에서는 가족을 주제로 한 '황영성 : 우리 모든 것들의 이야기' 전시가 각각 열리고 있다.
문화정보원 내 라이브러리파크에서도 다양한 주제의 전시와 행사가 진행된다.
▲ '이슬람의 바람-제4회 자밀 예술상'
ACC와 영국 빅토리아 앤 알버트 미술관, 아트 자밀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지난 6월 30일부터 오는 10월 8일까지 열린다.
2009년부터 격년으로 열리는 자밀 예술상은 전 세계 예술인과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이슬람 전통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제작된 현대미술과 디자인에 수여하는 국제 공모전이다.
▲ 'ACC 수집과 연구, 2016'
2016년 한 해 동안 ACC가 운영하는 아시아문화연구소에서 수집한 아시아 문화예술 자료와 연구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다. 이번에 새롭게 수집한 아시아 문화예술 전문 자료, 소설가 이청준과 인류학자 전경수의 기증자료, 중앙아시아 무형문화유산 영상 기록, 아시아의 문신 연구, 인도네시아 전통 직물 이캇 연구 등 아시아문화에 대한 연구 성과물을 선보인다.
▲ '목요일의 문화시계' 프로그램
ACC 라이브러리파크에 대해 알아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열린다. 8월 3일에는 '당신들의 천국-이청준의 문학 세계'(이윤옥 창작과 비평 편집주간), 8월 10일에는 '이야기라는 플랫폼 : 이야기가 과학을 만났을 때'(권호창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강사), 8월 17일에 '활판 시스템 워크숍'(한혜진 아시아문화연구소 연구원), 8월 24일 '연해주, 고려인, 그리고 시'(김 블라디미르 사단법인 고려인마을) 등이 이어진다.
이 밖에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현장을 취재하고 국내외에 알리는 한국 대학(원)생과 외국 유학생으로 구성된 'ACC 기자단'의 활동을 담은 전시회가 8월 25일부터 1개월간 ACC 라이브러리파크 북라운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 국내 최대 어린이 문화시설 '어린이 문화원'
▲ 일본의 유명 건축가인 '구마겐코의 '너와돔 파빌리온'을 구축하는 체험 워크숍을 진행한다. 나무 패널을 쌓는 위치와 각도를 변화시켜 돔 형태로 만들어보도록 함으로써 목조건축 구축의 원리를 체험하고 학습하는 체험이다.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오는 8월 26∼27일 진행한다.
▲ '시아의 여행-타고 노는 세상'
'시아의 여행'은 어린이문화원의 대표 캐릭터인 시아와 친구들의 여행 이야기를 따라 세계의 탈것을 경험해 보는 어린이 문화 체험·전시다. 지난 6월 17일부터 어린이문화원 내 다목적홀에서 선보이고 있다.
▲ 여름방학 어린이 공연 프로그램
7월 25일부터 8월 25일까지 여름방학 어린이 공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3∼4회 세계 명작 애니메이션 극장을 운영한다. 또 주말에는 어린이문화원 로비에서 샌드아트, 인형극 등 다양한 형식의 공연을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문화원 어린이창작실험실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어린이도서관에서 독서와 연계한 초청 강연과 창작활동, 북콘서트 등도 준비돼 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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