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 제1야당인 민진당의 렌호(蓮舫) 대표가 대표직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고 교도통신이 27일 보도했다.
통신은 "렌호 대표가 주위에 대표직을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며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사의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 경선 승리로 취임한 렌호 대표는 당시부터 대만과 일본의 이중국적 보유 문제로 당 안팎에서 비판을 받아왔다.
그는 자신의 '이중국적' 논란에 대해 회피로 일관하다가 도쿄도의회 선거 패배 이후 당내에서조차 비판론이 제기되자 지난 18일 뒤늦게 호적등본을 공개하는 등 혼선을 보여줬다.
앞서 민진당은 이날 임시 집행이사회를 열고 지난 7·2 도쿄도의회 선거 패배 원인 및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연루된 최근의 '사학스캔들' 정국 대응이 적절했는지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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