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남 바람 핀다고 수면제 먹여 묶고 손목 잘라

입력 2017-07-27 16:21  

동거남 바람 핀다고 수면제 먹여 묶고 손목 잘라




(함양=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다른 여자를 만난다는 이유로 동거남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손목을 자른 40대 여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7일 오전 4시 30분께 경남 함양군 함양읍 주택에서 A(40·여) 씨가 동거중인 B(46) 씨 손목을 자른 뒤 스스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이날 3개월 전부터 동거하는 B 씨가 최근 다른 여자를 만난다는 이유로 술을 마시고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A 씨는 B 씨에게 다량의 수면제를 먹이고 잠든 사이 팔다리를 침대에 묶은 뒤 범행했다.

B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A 씨에 대해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shch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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