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이 LH가 재단에 무상 위탁한 매입임대주택을 '마을 사랑방'으로 꾸며 청년창업가, 사회적경제기업, 저소득층에게 무상으로 제공했다.
재단은 27일 인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마을 사랑방 개소식을 열었다.
마을 사랑방은 LH가 기존 주택을 사들여 저소득층에게 장기 재임대한 주택 가운데 임대가 잘 안 된 빈 집 16곳을 재단이 넘겨받아 리모델링해 조성했다.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 한국열관리시공협회 수원시회, 에스케이워터 등이 주택을 말끔하게 수리했다.
청년창업가·사회적경제기업이 각각 6개소에 입주했고, 4개소는 저소득층을 위한 긴급 주거 공간과 물품보관소로 활용하기 위해 비워뒀다.
재해 피해자, 강제퇴거자, 개인 파산자 등 갑작스럽게 주거지를 잃은 사람들이 마을 사랑방에 단기간 거주하거나 물품을 맡길 수 있다.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같은 공과금만 입주자가 부담하면 임대료 걱정 없이 창업·사업활동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마을 사랑방에 입주한 청년창업가와 사회적경제기업 주체들은 주변 지역의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재단은 마을 사랑방을 지역사회 주민들을 위한 열린 소통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재단과 LH는 앞으로 마을 사랑방 17개소를 더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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