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도 소통시대'…SNS로 선비정신 전한다

'인문학도 소통시대'…SNS로 선비정신 전한다

한국국학진흥원 'SNS 선비열전' 프로젝트 시작




(안동=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한국국학진흥원은 이달 31일부터 'SNS 선비열전'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SNS 선비열전은 한국국학진흥원과 SNS로 연결된 유저들이 손쉽게 인문학 강연을 접할 수 있도록 온라인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소통을 강조한 프로젝트다.

그동안 인문강좌가 오프라인 공간에서 일회성으로 끝나거나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는 정도였지만 이런 단점을 넘어 청년들이 전통문화와 인문정신을 쉽고 빠르게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SNS 선비열전은 오는 10월말까지 4차례에 걸쳐 인문학 분야 전문강사가 청년세대를 위한 선비정신을 강연한다.

첫회 SNS 선비열전은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의 저자 경희대 임마누엘 패스트라이쉬(한국명 이만열) 교수의 '세계와 소통하는 선비정신' 강연과 건국대 신병주 교수의 '선비와 조선의 군주' 강연으로 구성한다.

이어 8∼10월에 명지대 이태호 교수의 '유토피아를 그리는 선비', 고미숙 고전평론가의 '침과 뜸을 놓는 선비', 박록담 한국전통주연구소장의 '선비도 혼술을 즐겼을까?', 이경숙 경북대 교수의 '0.33%의 바늘구멍, 선비의 과거시험' 등 강연이 펼쳐진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선비정신이 한국을 대표하는 정신문화로 주목받고 세계인과 소통할 수 있도록 강연 영상에 영문·일문·중문 자막을 넣는 등 SNS 친화적인 다양한 콘텐츠를 계속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ee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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