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동반매도에 2,420대로 밀려

입력 2017-07-28 09:36   수정 2017-07-28 09:40

코스피, 外人·기관 동반매도에 2,420대로 밀려

美 기술주 조정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하락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외국인이 5일 연속 '팔자'를 이어간 코스피가 28일 2,420대로 물러났다.

이날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22포인트(0.66%) 내린 2,427.02를 나타냈다.

전날 사흘 만에 상승세를 보였던 지수는 이날은 전장보다 9.78포인트(0.40%) 하락한 2,433.46으로 출발했다.

한동안 약보합권에서 오르내리다 외국인 매도세가 거세지고 기관까지 '팔자'에 가세하면서 2,330선마저 내주고 뒷걸음질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반도체와 정보기술(IT) 등 대형 기술주의 조정으로 혼조세를 보인 것이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39% 올랐으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10%)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0.63%)는 하락했다.

3대 지수 모두 개장 직후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다우지수만 장 막판까지 상승 흐름을 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54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앞서 나흘간 매수세로 지수를 방어하던 기관마저 10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개인만 486억원을 사들이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 '대장주' 삼성전자(-1.65%)와 2위 SK하이닉스[000660](-1.75%) 등 IT 대표종목들이 동반 하락세다.

삼성물산[028260](-1.06%), 한국전력[015760](-1.00%), POSCO[005490](-0.75%), SK텔레콤[017670](-0.54%), KB금융[105560](-0.50%), NAVER[035420](-0.48%), SK(-0.37%) 등도 내리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1.62%), 현대차[005380](1.37%), LG화학(0.30%) 등은 상승세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0.86%), 화학(0.41%), 보험(0.22%), 음식료품(0.22%) 등이 오르고 있다.

전기전자(-1.63%), 의료정밀(-1.25%), 의약품(-0.86%), 건설업(-0.82%), 제조업(-0.69%), 은행(-0.65%), 전기가스업(-0.64%) 등은 약세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6.75포인트(1.01%) 내린 659.73을 가리켰다. 나흘째 내리면서 660선을 내줬다.

지수는 1.40포인트(0.21%) 떨어진 665.08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도로 하락 폭을 키웠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셀트리온헬스케어(8.48%)는 단숨에 시총 2위로 올라서 8% 넘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컴투스[078340](1.15%)와 SK머티리얼즈(0.38%)도 오름세다.

그러나 시총 1위 셀트리온(-1.97%)을 비롯해 원익IPS(-3.37%), 메디톡스(-1.82%), 휴젤[145020](-1.74%), SJ E&M(-1.56%), 에스에프에이[056190](-0.65%), 신라젠(-0.63%) 등 내리는 종목이 더 많다.

inishmor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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