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박지성' 쯔엉 "K리그 올스타와 2-2 또는 3-3 예상"

입력 2017-07-28 20:32  

'베트남 박지성' 쯔엉 "K리그 올스타와 2-2 또는 3-3 예상"





(하노이=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강원FC에서 뛰고 있는 베트남의 쯔엉은 K리그 올스타와 베트남 대표팀의 일전을 앞두고 대등한 경기를 예상했다.

베트남 동남아시안(SEA) 게임 대표팀 소속으로 K리그 올스타와 맞붙는 쯔엉은 경기를 하루 앞둔 28일 공식 훈련 중에 기자들을 만나 "29일 경기가 2-2 또는 3-3으로 끝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쯔엉은 이날 공식기자회견에서도 SEA게임 대표팀 선수들이 23세 이하가 주축인 데 반해 한국 선수들은 평균 연령이 29세라는 지적에 "나이는 별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 같다. 선수들 개인으로는 한국 선수들이 뛰어나지만 팀으로는 베트남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쯔엉은 "이근호, 염기훈, 오범석, 양동현 등 아시아 수준에서 잘하는 선수들이 와서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일 경기를 통해 한국 선수들에게 좋은 점을 많이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베트남 출신 K리거 1호인 쯔엉은 '베트남의 박지성'이라고 불릴 정도로 현지에서 인기가 높다.

쯔엉이 K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을 대부분의 축구 팬들이 알고 있고, 강원의 팀명도 꽤 익숙하다고 베트남축구협회 관계자는 전했다.

이날 양팀의 감독이 나선 기자회견에서도 베트남 기자가 황선홍 올스타팀 감독에게 가장 먼저 쯔엉에 대한 의견을 물을 정도였다.

이날 훈련장을 찾은 공식 서포터스 늉(22·여)은 가장 좋아하는 축구 선수를 묻는 말에 망설임 없이 '쯔엉'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늉은 "쯔엉의 공격력도 좋고 팀원과 동료들과 힘을 합치는 모습도 좋다"고 말했다.

베트남 유력 일간지 탄니엔의 이안 푸엉 기자는 "쯔엉을 비롯해 올스타전에 나오는 베트남 선수들이 베트남에서 가장 잘하고 인기 많은 선수들"이라며 "K리그 선수들도 수준 높은 선수들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서 기자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이번 경기에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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