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스위스에서 처음 집을 갖게 되는 나이는 평균 48세로 주변 유럽연합(EU) 국가보다 훨씬 높았다고 공영 스위스앵포가 30일(현지시간) 전했다.
스위스는 14년간 부동산 활황으로 집값이 급등했다가 최근 부동산 개발 열기가 한풀 꺾이면서 집값도 정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취리히나 제네바 등 주택 수요가 많은 도시에서는 평균 집값이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모기지 투자 회사 머니파크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스위스의 주택 평균 가격은 120만 스위스 프랑(13억 9천만원)이었고 아파트는 84만 스위스 프랑(9억7천만원)이었다.
지역과 집의 규모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취리히, 제네바 레만호 주변의 주택들은 평균 20만 스위스프랑(2억3천만원) 정도 더 비쌌다.
연방 주택국에 따르면 주택 임대료도 2005년 이후 30% 가량 올랐다.
집값이 꾸준히 오르면서 집을 갖게 되는 나이도 늦어지고 있다.
스위스에서 처음 집 소유주가 되는 나이는 평균 48세였다.
반면 독일은 34세, 이탈리아는 33세, 오스트리아 31세, 프랑스 31세 등으로 스위스와 큰 차이를 보였다.
캐나다, 미국은 29세로 스위스와 거의 20년 가까이 차이가 났다.
스위스는 부동산 거품을 막기 위해 2013년부터 주택담보대출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2014년 기준으로 집을 살 때 은행에 예치해야 하는 금액은 17만2천프랑(1억9천만원)으로 2006년 10만5천스위스프랑(1억2천만원)보다 70%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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