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팀 승리 기회가 없어 등판 기회가 적었던 kt wiz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세이브가 아닌 승리를 거두고 활짝 웃었다.
김재윤은 29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벌인 홈 경기에서 1⅔이닝을 무피안타 1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4-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의 승리투수가 되면서 시즌 2승째도 거뒀다.
그러나 주 종목인 세이브는 지난달 14일 포항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거둔 시즌 13호를 끝으로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세이브 상황을 만들기는커녕 경기에서 이기기도 어려운 kt는 결국 김재윤을 세이브 상황이 아니더라도 경기 중간 중요한 순간에 투입하기로 했다.
김재윤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
그는 "팀 상황이 안 좋아서 세이브는 의식하지 않았다. 팀에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이 제일 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느 상황이든 제 공을 믿고 던지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간투수로 등판하는 것은 재작년, 작년에도 해왔던 것"이라며 "큰 변화라고 생각지 않는다. 준비도 평소와 똑같이 하고 있다. 큰 영향은 없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이전보다 긴 이닝을 던질 수 있겠다는 점에서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동료를 위해서다.
김재윤은 "그동안 이닝을 적게 던져서 심재민, 이상화 등 긴 이닝을 던진 투수들에게 미안했다. 후반기에는 이닝에서 도움을 주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날씨가 더워서 체력적으로 처지는 부분이 있는데, 보양식을 먹으면서 관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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