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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드족 시리아북부서 9월 지방의회 선거…자치권 확보할까

입력 2017-07-30 19:11  

쿠르드족 시리아북부서 9월 지방의회 선거…자치권 확보할까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시리아 북부의 쿠르드족 주도 행정부가 오는 9월 지방의회 선거를 치르기로 했다고 아랍권 위성 매체 알아라비야 등이 30일 보도했다.

쿠르드 정부 관계자는 오는 9월 22일을 각 지방 위원회를 운영할 기구의 의원들을 뽑는 선거를 치르는 날로 정했다고 밝혔다. 또 오는 11월과 내년 1월에는 주(州) 범위의 지역과 전체 지역을 관할하는 기구를 위한 선거가 치러진다고 쿠르드 정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는 쿠르드계 부족들과 그 동맹 그룹이 시리아 북부 일대에서 자치권을 확보하려는 연대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시리아 북부 지역에 지방의회를 꾸리려는 쿠르드족의 선거 일정과 규정은 지난해 12월 쿠르드계 부족 간 이미 합의를 이뤘다.

쿠르드족 반군의 주축인 시리아민주군(SDF)은 시리아 내전 기간 이 일대 대부분을 차지한 뒤 자치권을 확보하고자 노력해 왔다.

SDF는 미국 등 서방의 지원을 등에 업고 이슬람국가(IS) 격퇴전 선봉에 나서면서 최근 몇 년간 시리아 북부에서 장악력을 부쩍 키웠다.

한때 미국은 시리아 정부와 반군 간 내전이 지속하고 평화협상이 실패할 경우 시리아를 3개 지역으로 분할·독립시키는 방안을 마련하면서 쿠르드족의 독립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터키가 시리아 북부에 쿠르드족의 독립국 건설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실제 쿠르드족의 독립 염원이 당장 이뤄지긴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터키군과 쿠르드 민병대는 국경을 넘어 포격을 주고받으며 신경전을 벌이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터키는 쿠르드족 민병대인 쿠르드노동당(PKK)과 그 연계 조직인 인민수비대(YPG)를 테러단체로 간주하고 있다.

반면, 시리아 정부는 쿠르드계가 공동의 적인 IS를 상대로 싸우고, 일부 반군을 편드는 터키와도 적대적 사이이기에 시리아-쿠르드계는 그동안 나쁘지 않은 관계를 유지했다.




gogo21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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