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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수중보'에 막힌 아라뱃길∼한강 유람선 운항

입력 2017-07-31 16:38   수정 2017-07-31 16:52

'신곡 수중보'에 막힌 아라뱃길∼한강 유람선 운항

인천시·수공 "유람선 운항 허가해달라" vs 서울시 "한강 생태계 우려"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경인아라뱃길과 한강 여의도를 잇는 유람선 운항 사업이 신곡 수중보 개방 문제로 또다시 잠정 중단됐다.

31일 인천시에 따르면 서울시 측은 신곡 수중보 개방 논의가 구체화하고 있어 시민 단체와 환경 문제를 조율해야 한다며 아라뱃길 유람선 사업 논의를 미뤘다.

한강 하류에 있는 신곡 수중보는 물 흐름을 막아 녹조 현상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지목돼 철거 여부가 계속 논의되고 있다.

환경단체는 물 흐름을 개선하려면 수중보를 철거하기 전 우선 수문이라도 개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수문을 열 경우 한강 수위가 낮아져 유람선 운항 사업도 어려움을 겪게 된다.

수중보 논란이 불거지면서 유람선 운항 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서울·인천시가 꾸린 '한강 민관협의체'는 5월 17일에 열린 5차 회의 뒤로 회의를 열지 못했다.

5차 회의에서는 아라뱃길∼한강 유람선 운항 사업에 대한 공동 용역 초안을 만들었다. 서울시와 인천시가 2억원을 투입해 8개월가량 환경영향평가와 타당성 조사를 하기로 한 내용이다.

원래 양측은 6차 회의에서 최종 결정을 내리고 용역을 발주하기로 했지만, 회의가 미뤄지면서 사업도 제자리걸음을 하게 됐다.

앞서 인천시와 한국수자원공사는 김포터미널에서 한강 여의도(13㎞ 구간)까지 1천t급 유람선이 다닐 수 있도록 해달라고 서울시에 요청했다. 현재 아라뱃길 유람선은 인천항∼아라뱃길 인천터미널과 인천터미널∼김포터미널 구간을 운항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와 시 산하 한강시민위원회는 대형 유람선이 한강을 다닐 경우 생태계를 훼손할 수 있다며 유람선 운항을 반대해왔다.

인천시 관계자는 "8월 안으로 6차 회의를 열어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chams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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