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공주시 '제2금강교 성공 건설' 맞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공주시 '제2금강교 성공 건설' 맞손

기존 금강교 옆에 나란히 설치…2021년 말 조기완공 계획

(공주=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충남 공주시는 1일 공주시 고마센터에서 제2금강교의 원활한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서에는 효율적인 사업수행과 조기 준공을 위한 업무 분담 등의 내용이 담겼다.

행복청은 설계와 시공을, 공주시는 인허가와 유지 관리를 각각 맡을 방침이다.

제2금강교는 공주시 신도심(신관동)과 원도심(금성동)을 잇는 다리로, 폭 18ｍ(왕복 4차로)에 총연장 600여ｍ 규모로 건설된다.

금강교(1933년 건설) 바로 옆에 자리하는 제2금강교는 2021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애초 2022년보다 완공 예정 시점이 다소 앞당겨졌다.

480억원의 사업비는 행복청과 공주시가 절반씩 부담할 계획이다.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라 진행하는 사업이라고 행복청은 설명했다.

다리가 놓이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행복청과 공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기존 금강교는 보행자 전용 공간으로 활용된다.

행복청은 행정중심복합도시∼공주 연결도로 1구간(세종시∼송선교차로·6.3㎞)과 2구간(송선교차로∼공주나들목교차로·3.1㎞) 공사도 다음 달과 2021년에 각각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제2금강교를 포함한 행정중심복합도시∼공주 연결도로를 차질 없이 건설할 것"이라며 "행정중심복합도시와 공주시가 중부권 문화관광도시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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