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레일리·김재환 등 KBO리그 7월 MVP 놓고 경쟁

입력 2017-08-01 11:59  

양현종·레일리·김재환 등 KBO리그 7월 MVP 놓고 경쟁

KBO, 니퍼트·브리검·이범호 등 후보 6명 발표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KBO는 7월 한 달간 맹활약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7월 최우수선수(MVP) 후보 6명을 확정해 1일 발표했다.

MVP 후보는 양현종(KIA 타이거즈), 더스틴 니퍼트(두산 베어스), 제이크 브리검(넥센 히어로즈), 브룩스 레일리(롯데 자이언츠) 등 투수 4명과 이범호(KIA), 김재환(두산) 등 타자 2명이다.

양현종은 7월 한 달간 5경기에 선발 출장해 4승을 거두며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7월 2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시작으로 3연승 한 뒤 27일 광주 SK 와이번스전을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양현종은 4승을 거두는 동안 32⅓이닝을 책임지며 삼진 31개를 잡아 탈삼진에서도 1위에 자리했다.

평균자책점은 2.78로 5위에 랭크됐다. 7월까지 시즌 14승으로 다승 2위에 올라있는 양현종은 헥터 노에시(15승·1위)와 함께 팀 승수(63승)의 절반에 가까운 29승을 합작하며 KIA의 선두 독주를 이끌고 있다.

니퍼트는 지난달 선발 출장한 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4연승은 올 시즌 자신의 최다 연승으로, 단 1승에 그쳤던 6월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지난달 27일 수원 kt wiz전에서는 개인 통산 91승째를 거둬, 다니엘 리오스(두산)가 가진 종전 외국인선수 통산 최다승(90승) 기록을 10년 만에 새로 썼다.

브리검 역시 4승으로 다승 공동 1위를 기록했다. 6월까지 3승 2패에 그쳤던 브리검은 7월 들어 출장한 5경기에서 4승 1패의 성적을 냈다.

최근 5연승을 달리며 팀의 중위권 도약을 위해 역투하는 롯데 레일리는 2015년 KBO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월간 MVP 후보에 선정됐다.

7월 평균자책점 1.93으로 2위에 오른 레일리는 평균자책점 30위까지 선수 중 가장 많은 37⅓이닝을 소화했다.

7월 이전 15경기에서는 5승 7패로 다소 부진했지만 7월 선발 등판한 5경기에서 3승을 거두며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탈삼진 역시 29개로 삼성 백정현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범호는 7월 한 달간 출장한 21경기에서 9홈런을 터뜨려 김재환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7월 마지막 경기인 30일 잠실 두산전에서 홈런 2개를 터트리며 4타점을 올린 이범호는 최근 6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하는 등 7월에만 26타점을 올려 이 부문 단독 1위를 차지했다.

김재환은 시즌 개막 이후 전 경기에 선발 출장하며 6월에 이어 7월에도 MVP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김재환은 7월에 나온 20경기에서 76타수 33안타로 타율 0.434를 기록했고 안타와 타율은 물론 홈런(9개), 출루율(0.506), 장타율(0.855)까지 무려 5개 부문 1위에 올랐다.

그가 올린 21득점과 24타점도 각각 공동 2위에 해당한다.

7월 MVP는 KBO리그 출입기자단 투표를 거쳐 3일 발표될 예정이다. MVP에게는 상금 200만원을 준다.

hosu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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