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준우승 최혜진, 한화 클래식서 프로 데뷔전

입력 2017-08-01 13:12  

US오픈 준우승 최혜진, 한화 클래식서 프로 데뷔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지난달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준우승한 최혜진(18·학산여고)의 프로 데뷔전이 8월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 클래식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KLPGA 투어 류양성 전략마케팅 팀장은 1일 오전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열린 한화 클래식 2017 대회 설명회에서 "별도의 규정 변경 없이 최혜진 선수가 추천이나 초청 선수 자격으로 한화 클래식에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아마추어 신분인 최혜진은 8월 31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이 대회를 프로 데뷔전으로 점찍고 있었다.

다만 1999년 8월 23일생인 최혜진이 프로 전향을 하려면 만 18세가 지난 23일 이후여야 한다는 규정이 문제가 됐다.

한화 클래식 출전 신청 기한은 이미 지난달 21일로 마감됐고 이제 남은 것은 14일까지 확정해야 하는 추천 또는 초청 선수 자격밖에 없다.

하지만 추천 선수나 초청 선수가 정해지는 14일까지는 최혜진이 아마추어 신분이기 때문에 최혜진이 한화 클래식에 프로 신분으로 출전할 수 있느냐가 논란이었다.

이에 대해 류양성 팀장은 "대회 2주 전 월요일까지 아마추어 신분이라 하더라도 '언제 프로로 전향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 대회에는 프로 자격으로 나올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최혜진은 한화 클래식에 프로 자격으로 나와 상금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류 팀장은 '특혜 논란'을 의식한 듯 "이는 별도의 규정 변경은 아니다"라고 분명히 했다.

대회를 개최하는 한화 측에서도 이날 대회 설명회에서 "사실 이전까지는 협회 규정 때문에 애매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했다"면서도 "그러나 대회를 여는 입장에서는 최혜진 선수가 프로 데뷔전을 한화 클래식에서 치른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며 초청 또는 추천 선수 명단에 최혜진을 포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로써 최혜진은 18일 개막하는 KLPGA 투어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한 뒤 31일 막을 올리는 한화 클래식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한화 클래식에는 아마추어 선수 3명, 프로 선수 10명이 추천 또는 초청 선수 자격으로 나올 수 있는데 최혜진은 이럴 경우 처음부터 프로 선수 자격으로 초청 또는 추천을 받는다.

한편 올해 메이저 대회로 승격한 한화 클래식은 올해 KLPGA 투어 최대 규모인 총상금 14억원을 걸고 31일부터 나흘간 경기를 치른다.

올해 대회에는 KLPGA 투어의 강자 김지현, 이정은, 김해림 등 외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제시카 코르다, 넬리 코르다 자매, 김인경, 노무라 하루, 신지은, 지은희 등 한화 소속 선수들도 출전한다.

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소속 윤채영, 이민영, 강수연, 배희경, 전미정, 사이키 미키, 스지 리에, 가시와바라 아스카 등도 우승에 도전한다.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는 총 5개로 6월 한국여자오픈이 이미 끝났고 8월 한화클래식, 9월 KLPGA 챔피언십, 10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 11월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이 남아 있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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